LG헬로렌탈, 매해 70% 초고속 성장...핵심 신사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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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비전그린싱크출시
<헬로비전그린싱크출시>

LG헬로비전의 가전 렌털 사업 LG헬로렌탈이 매해 70%씩 성장하며 회사 핵심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수기, 비데 등 전통 렌털 제품에서 탈피해 음식물 처리기, 러닝머신 등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해 차별화한다. 향후 LG유플러스, LG전자 등 계열사와 시너지도 기대감을 높인다.

2일 LG헬로비전에 따르면 회사는 2016년 9월 자사 렌털 브랜드 '헬로렌탈' 론칭 이후 매해 연평균 70%씩 렌털 매출이 증가했다.

회사는 사업 초기 시절엔 TV와 PC 상품 중심으로 렌털 서비스를 제공했다. 2018년부터 본격 렌털 사업에 힘을 싣고 공식 온라인 렌털샵을 오픈했다. 렌털 제품군도 환경, 생활가전으로 다변화했다.

헬로비전그린싱크출시
<헬로비전그린싱크출시>

2019년말 헬로비전이 LG유플러스에 인수된 후엔 본격 LG계열사와 시너지를 추구하며 건강 가전, 트렌드 가전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LG헬로렌탈은 전통 렌털 가전에서 탈피해 유행을 따르는 틈새 가전을 집중 공략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49개 중소·중견 브랜드의 다양한 인기 가전을 판매하고 있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대표 제품은 런닝머신과 같은 건강기기다. 안마의자, 음식물 처리기도 인기다.

김연배 LG헬로비전 렌탈추진담당은 “렌털 시장은 사후 관리서비스를 강조하거나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진입 장벽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LG헬로렌탈은 기존에 렌털되지 않았던 일반 가전에 성장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LG헬로비전 핵심 매출원은 케이블TV, 인터넷, 이동통신(MVNO)이다. LG헬로비전은 소비자 가정 방문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온 만큼 가전 렌털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LG헬로렌탈 이용 소비자 중 약 30%가 케이블 TV 고객이다.

LG헬로렌탈은 작년 매출 700억원대를 기록했다. 올해 10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LG헬로비전 전체 매출이 한해 1조 500억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 적은 비중이다. 하지만 LG헬로비전 신사업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LG헬로렌탈 자체 주문자상표표착생산(OEM) 제품에도 힘을 싣는다. 회사는 첫 OEM 렌털 제품으로 음식물 처리기 '헬로비전 그린싱크'를 2일 출시했다. 회사는 자체 브랜드를 입힌 가전 라인업을 늘려 렌털 사업 인지도를 제고하고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LG계열사와의 시너지도 기대를 모은다. 모회사의 방대한 고객군과 가전을 생산하는 LG전자 등과 다양한 결합상품을 선보일 가능성도 열려있다.

김연배 담당은 “LG헬로비전은 방송통신과 시너지를 내며 고객이 집안에서 향유하는 모든 생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라이프 미디어' 사업자로 진화할 것”이라면서 “400만 케이블TV 서비스 접점을 토대로 향후 서비스 간 유기적 결합 등을 추진, 케이블 비즈니스의 차별화한 성장 모델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