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체, 신학기 맞아 에듀테크 시장에서 승부...진단평가·무료체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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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교육업체들이 개학을 맞아 에듀테크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진단평가 제공부터 통신사 제휴 할인, 무료 체험까지 제공하며 눈도장 찍기에 한창이다.

2일 스마트 교육 상품을 주력 브랜드로 내세우며 지난해 10만명 이상의 유료회원을 모은 웅진씽크빅·천재교과서·아이스크림에듀가 '스마트교육 빅3'로 자리잡으며 치열한 경쟁 중이다.

웅진씽크빅은 개학을 맞아 통신사와 제휴 마케팅으로 판매 채널 및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 SK텔레콤과 함께 자사 초등 전과목 AI학습 '웅진스마트올'과 통신을 결합한 상품을 선보였다. 웅진스마트올에 가입하는 고객 통신비를 할인해준다. 자녀를 대상으로 신학기 휴대폰 개통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한 '윈윈' 마케팅이다.

천재교과서에서 만든 '밀크T'는 개학을 앞두고 초등 등교 확대 방침에 따라 등교 준비부터 학교 생활, 교과서 공부, 수준별 학습 등을 담은 '밀크티 초등'을 제공했다. 중학생의 경우 반편성 배치고사 준비부터 다양한 과목별 학습강좌와 함께 '밀크티 중학'을 7일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 주부터 자사 'AI홈런'에 추천학습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추천학습은 진단검사 및 학생 개인별 학습 행동 패턴 분석을 통해 맞춤형 학습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영어와 수학을 시작으로 향후 다른 과목도 추가할 예정이다. AI홈런 10일 무료 체험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이들 업체들은 겨울방학 동안 대규모 TV 광고와 옥외광고 등을 진행하며 스마트 교육 시장 확대에 공을 들였다. 'AI격차가 공부격차(웅진씽크빅)' '요즘 아이들 모두 밀크T(천재교과서)' '초개인화 러닝의 시작(아이스크림에듀)' 등의 내용을 담은 광고를 지상파 및 케이블TV 인기 프로그램 시간대 전후로 배치했다.

업체들은 등교수업이 재개되지만, 스마트교육 시장으로 전환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AI를 이용한 맞춤형 학습서비스가 초중등 학습관리서비스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오프라인 방문학습지 브랜드가 초등 교육시장을 주도했다면, 비대면 스마트교육 브랜드가 교육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은 것이 가장 달라진 모습”이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