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대 애플워치, 어떻게 나올까

'무채혈 혈당 측정' 특허 출원
혈압 모니터링 등 헬스케어 강화

올가을 7세대 애플워치가 공개된다. 사진은 6세대. 사진=애플
올가을 7세대 애플워치가 공개된다. 사진은 6세대. 사진=애플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2일(현지시각) 올가을 출시 예정인 7세대 애플워치 예상 스펙을 종합해 보도했다.
 
'무채혈 혈당 측정' 기능이 지원될지 주목된다. 말 그대로 바늘로 손끝을 찔러 피를 뽑지 않아도 혈액 속 포도당 수치를 감지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해당 기능이 추가되면 당뇨병 등 혈당 관련 질환이 있는 사용자는 간편하게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애플은 현재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무채혈 혈당 측정' 관련 특허 이미지. 사진=미국특허청
애플 '무채혈 혈당 측정' 관련 특허 이미지. 사진=미국특허청

또 다른 특허는 차기 애플워치가 '혈압' 모니터링 기능을 포함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경쟁사 스마트워치는 이미 지원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미국 FDA 허가 조치에 따라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
 
그 외 애플워치6 대부분의 헬스케어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6세대 애플워치는 △심전도(ECG) 모니터링 △수면 분석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손 씻기 자동 감지 등 다양한 건강 기능을 갖췄다.
 
7세대 가격은 약 399달러(약 45만원)로 전망됐다. 전작 6세대 국내 출고가는 GPS모델 40mm 기준 53만9천원부터다.
 
디자인 변화는 의견이 갈린다. 밍치궈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차세대 애플워치에 "폼팩터 자체를 포함한 상당한 디자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일부는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사각형 모양은 유지되면서 본체만 더 작아지거나 얇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애플 첫 보급형 스마트워치 '애플워치SE'. 사진=애플
애플 첫 보급형 스마트워치 '애플워치SE'. 사진=애플

애플은 작년 가을 애플워치 6세대와 보급형 애플워치SE를 동시 출시했다. 애플 첫 보급형 스마트워치 '애플워치SE'는 GPS모델 약 30만원대로, 6시리즈 디자인에 필수 기능을 조합했다.
 
업계는 올해 애플워치7과 함께 보급형 애플워치SE의 새 버전이 공개될지 여부도 주목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