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과기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수립으로 인재강국 도약...정부·KIRD 힘 합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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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D, `과기인 양성·지원정책' 연계 강화
출연연·과기계 재직자·청년기술인 대상
평생교육플랫폼 'α-캠퍼스' 구축·운영
과기인 지식연구소 연계 선택 폭 늘려
경력개발 위한 'K-클럽' 서비스 확대
혁신형 SW·데이터 전문교육도 실시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1. 취업 준비에 한창인 대학원생 A씨는 과학기술인 경력개발플랫폼 'K-클럽'에 경력멘토링을 신청, 정부출연연구원(출연연) 재직 연구원에게 다양한 조언을 받았다. 이공계 실전역량 아카데미도 참여할 계획이다.

#2. 출연연 소속 B 박사는 머신러닝 기반 암 진단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과학기술인 α-캠퍼스' 파이썬(Python) 프로그래밍 온라인 교육을 신청했다. 실습 교육 참여도 고려 중이다.

#3. 출연연 C 연구위원은 은퇴를 앞두고 고경력 과학기술인을 위한 경력개발 자가설계 과정을 듣는다. 이를 활용해 퇴직 후 컨설팅 분야로 경력 전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2021~2025)'이 수립된 가운데 우리나라를 과기인재강국으로 거듭나게 할 다양한 전략·과제가 추진된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원장 박귀찬) 역할이 확대된다. 정부 계획에 KIRD 기존 서비스가 연계돼, 인재 육성·지원체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4차 인재 기본계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 지난달 25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에서 확정됐다. 2004년 제정된 '국가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공계 지원 특별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추진 중이다.

계획 비전은 '대전환의 시대, 혁신을 선도하는 과학기술 인재강국'이다. 미래 변화 대응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 과기 인재 규모 유지·확대, 인재유입국가 전환을 위한 생태계 고도화가 3대 정책 목표다.

또 과기인재 성장 및 활약 단계, 인재생태계를 고려해 △기초가 탄탄한 미래인재 양성 △청년연구자 핵심인재 성장 환경 조성 △과기인 지속 활약 기반 구축 △인재생태계 개방성·역동성 강화 등 4대 전략, 14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연구원 재직자 97%가 경력 개발 필요성을 느끼나 지원체계를 갖춘 공공기관은 26.1%에 불과하고 여성 경력단절, 일-가정 양립 여건 미흡, 고경력 과기인 규모 증가 등 문제점이 발생하는 등 문제 해소에 나선다.

'과기인 지속 활약 기반 구축'은 이전 3차 계획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출연연을 비롯한 과기계 재직자, 청년 과학기술인을 정책 고객으로 끌어들이면서 이들의 전문·융합 역량 제고 체계를 마련하는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KIRD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과기인 평생학습 지원체계가 강화된다. 수요 기반 맞춤형 평생교육·경력개발 플랫폼인 '과학기술인 α-캠퍼스(가칭)'가 구축·운영된다. α-캠퍼스는 양방향 교육,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학습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4차 산업혁명 신기술 활용 콘텐츠 등 개인별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지향한다. KIRD가 융·복합 연구와 기술 동향을 마이크로러닝(짧은 콘텐츠 기반 학습)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한 '과기인 지식연구소'플랫폼을 연계, 선택의 폭을 넓힌다.

KIRD 경력개발플랫폼 'K-클럽'과도 연계 예정이다. K-클럽은 경력진단, 1대1 멘토링, 경력 개발 성공사례 콘텐츠를 제공하는 연구자 간 상호작용 경력개발 서비스다. 기존 재직자 중심에서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현장 수요 기반 디지털·역량 제고도 기본계획에서 강조하는 영역이다. 과기 현장에서 요구되는 디지털·신기술 관련 교육과 훈련으로 전문·융합역량을 강화한다.

온·오프라인 직업훈련 및 플랫폼 지원을 확대하고 디지털 전문교육을 지원해 혁신형 소프트웨어(SW) 교육 및 데이터 전문교육 강화에 나선다. 혁신기술 분야 전문교육과 융합 교육 강화도 주안점이다.

관련해 KIRD는 지난해 9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과기인 대상 '브랜드 교육과정'을 만든 바 있다. 과기인 디지털·신기술 교육을 강화했다. KIRD 브랜드 교육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외에 전략적 E-MBA, 조직문화 개발, 연구BIZ 시뮬레이션 등 과정이 포함됐다.

기본계획에 따라 고경력·핵심 과기인 역량 활용 고도화도 이뤄진다. 다양한 경력 맞춤형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데 경력·생애업적 기반 후속연구 지원 검토나, 기술 컨설팅·사회공헌활동 등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관련 제도·기반 마련도 이어진다. 퇴직 전부터 경력 설계와 전환을 지원하는 등 경력 개발·관리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핵심기술 보유 인재 지속 활용 기반 마련도 이뤄진다. KIRD는 고경력자 자가설계 과정, 경력 멘토링(멘토 활용 등)을 연계해 기본계획을 보조한다.

기본계획 4대 전략 가운데 '인재생태계 개방성·역동성 강화'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중 이공계 법·제도 인프라 선진화 차원에서 정책 수립을 위한 통계 고도화가 진행되는데 KIRD는 과기인 경력 개발 실태조사에 나서게 된다.

박귀찬 KIRD 원장은 “제4차 과기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은 우리나라 과기인재 강국화를 견인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KIRD가 힘을 보태 대전환의 시대, 혁신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