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U+알뜰모바일)의 '지인추천(MGM, Members get Members)' 프로그램이 효자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2월 도입 당시와 비교해 월 평균 신규가입자가 88% 증가하는 고객 확대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미디어로그 누적가입자 중 32.3%가 MGM을 통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MGM은 미디어로그 고객이 신규 가입자를 추천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디어로그는 추천인 한 명당 U+알뜰모바일 1만 포인트와 신세계 상품권 1만원(최초 1회)를 지급한다.
5명을 추천·가입하면 VIP로 등급을 상향 조정하고 신규 가입자 기본요금 3%까지 매달 포인트로 제공한다. 10명 이상이면 VVIP로, 기본요금 5%를 매달 포인트로 증정한다.
이는 지인 추천이 광고보다 효과가 높다고 판단한 결과로, 유통망에 지급했던 판매 지원금과 마케팅 비용을 고객 혜택으로 전환하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미디어로그는 영국 알뜰폰(기프가프) 사업자의 지인추천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했다. 기프가프는 추천인과 신규 가입자에 모두 5파운드 페이백을 증정한다.
미디어로그는 지인의 추천 전략이 통하면서 MGM을 통한 추가 락인 효과도 모색한다.
미디어로그는 MGM 활성화를 위해 VIP 기준을 현재 5명 추천·가입에서 3명으로 기준으로 하향 조정할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추천활동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도 개선한다.
미디어로그 관계자는 “MGM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U+알뜰모바일을 이용하고, 광고와 유통비용을 혜택으로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