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기업의 센서 연구개발(R&D) 연계를 통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2일 국내 주요 센서 분야 선도기업과 실효성 있는 민관 R&D 연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주재했다.
간담회는 정부가 2월 수립한 범부처 '센서 R&D 투자 전략'에 대한 센서 분야 선도기업 의견을 청취하고 민관 R&D 투자 연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SK텔레콤·KT·삼성전자·LG전자·LG이노텍·DB하이텍(이상 모바일/가전), 세종공업·현대모비스·현대케피코(이상 자동차), 옵토레인·코리포항·휴이노(이상 바이오/헬스케어) 등 12개 참석 기업은 기술 개발-수요 연계-성과 창출로 이어지는 정부의 전주기적 센서 R&D 투자 방향에 공감하고, 융복합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등 민관 투자 연계를 위한 산업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센서분야 민간 R&D 전략 마련을 위한 민간 R&D 협의체를 구성, 하반기까지 구체적 R&D 투자 방안과 정부 R&D 수요를 발굴할 예정이다.
김성수 과기혁신본부장은 “지속적 성장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낮은 센서 분야는 기업과 정부간 투자연계와 상호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센서 분야 민간 R&D 협의체에서 발굴한 투자 방안과 R&D 수요가 효율적 R&D 투자와 사업기획으로 이어져 유망분야 핵심 센서를 선제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