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백현, '마음에 스미는 K-R&B 장인의 밤빗소리' (BAMBI 간담회)

군백기(군 공백기)를 앞둔 'K-R&B 장인' 엑소 백현이 다양한 톤으로 요리된 자신만의 R&B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에 촉촉히 스민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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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SM엔터테인먼트 엑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백현 미니3집 'BAMBI(밤비)' 발매기념 온라인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엑소 동료 시우민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BAMBI(밤비)' 뮤비 상영 △수록곡 하이라이트 청취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보컬매력 집중한 앨범" 백현 미니3집 BAMBI

백현의 새 앨범 ‘Bambi’(밤비)는 정식 앨범기준으로 지난해 5월 미니2집 'Delight(딜라이트)' 이후 10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첫 앨범 'City Lights'와 밀리언셀러 기록의 'Delight' 등 꾸준히 쌓아온 백현만의 R&B감성을 '사랑'이라는 메인 테마와 함께 다양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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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곧 군백기를 가질 것으로 예고된 백현이 입대전 마지막 선물 격으로 글로벌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음악들을 풍성하게 담아내고자 노력한 앨범이라는 점에서 전작을 뛰어넘는 83만장 이상의 선주문을 기록할만큼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백현은 "이번 ‘Bambi’(밤비)는 기존 앨범 대비 보컬의 다양한 부분을 보여드리기 위해 신경쓴 앨범이다. 기존 사운드와 보컬 비율을 5대5로 뒀다면, 이번에는 7대3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앨범과 마찬가지로 이번 ‘Bambi’(밤비)도 더욱 많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완성한 앨범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많은 연구가 이번에도 잘 받아들여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저음부터 고음까지 R&B 감성 풍성" 백현 새 솔로앨범 BAMBI

앨범은 KENZIE(켄지), DEEZ(디즈), LDN Noise(런던 노이즈), Tone Stith(톤 스티스), Colde(콜드), SAAY(쎄이) 등과의 협업으로 완성한 6트랙으로 구성된다.

우선 감성적인 기타 선율과 백현 표 그루비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타이틀곡 Bambi가 전면에 선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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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앨범 전반의 분위기를 상징하는 곡이자, 러브 로맨틱 영화 분위기를 짐작케 하는 'Love Scene' △폭발적인 하이톤 애드립 포인트와 함께 따뜻한 느낌이 배가된 팝 R&B 'All I Got(올 아이 갓)' △클래시컬 재즈 느낌의 변안한 분위기와 함께 재치있는 가사표현이 매력적인 'Privacy' 등이 중심을 차지한다.

백현은 "수록곡 Love Scene은 앨범 전반의 분위기와 함께, 곡이 표현하는 이미지의 공간감을 느끼실 수 있는 곡이다. 또한 All I Got은 후반부 몰아치는 하이톤 애드립과 함께 더욱 섬세해진 고음매력을 담고 있다. 'Privacy'는 아기자기한 표현들과 함께 편안하게 들으실 수 있는 곡이다"라고 말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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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별에 대한 후련함과 후회라는 대비감정을 다양한 보컬톤으로 소화해낸 'Cry For Love' △선공개곡 '놀이공원' 등이 마무리를 장식한다.

백현은 "수록곡 'Cry For Love'는 유일한 이별가사의 곡으로, 이별에 대한 홀가분함과 붙잡고 싶은 마음을 대비되는 보컬톤으로 표현한 곡이다. 진성 직전까지 이어지는 애드립라인에 주목해서 들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편안한 R&B리더로의 성숙감' 백현 새 타이틀곡 BAMBI

뮤비로 접한 백현 새 타이틀곡 'BAMBI'는 세련미와 캐주얼함의 조화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R&B감성을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백현의 모습을 담은 듯 보였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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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장면 측면에서 백현 'BAMBI'는 누아르 느낌의 도입부부터 줄곧 세차게 내리는 밤 비의 모습과 함께 페도라-수트 매치의 세련된 매력부터 가죽재킷과 셔츠의 캐주얼한 분위기로 펼쳐지는 스타일링 변화와 함께 백현 특유의 매혹이미지를 좀 더 편안하고 섬세하게 담아내는 듯 보였다.

이 가운데 기차 안 댄서들과 함께 있는 장면이나, 물안개 느낌의 연기 사이로 펼쳐지는 수트댄스, 여성 댄서들과 함께하는 안무동작 등 포인트들은 R&B가 지닌 그루브한 감각 포인트를 시각적으로 집중표현한 듯 느껴졌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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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측면으로는 R&B 장르에서 백현이 보여왔던 음악적인 컬러가 좀 더 다양하게 비쳐지는 듯 했다. 몽환적이면서도 감각적인 기타리프를 배경으로 독특한 리듬구성이 주는 그루브한 분위기는 물론, 기존 타이틀곡 대비 음역대 변화폭이 더욱 넓고 다양하게 펼쳐지는 모습은 백현만의 R&B라는 수식어를 더욱 깊게 인식하게 한다.

백현은 "타이틀곡 BAMBI는 밤에 내린 비와 사슴캐릭터 밤비 둘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키워드와 함께 펼쳐지는 제 맞춤곡이라 할 수 있다. DEEZ형이 잘 마련해준 음역대나 리듬을 바탕으로 발음이나 보컬톤 등에서 중의적인 표현들을 섬세하게 나누어 표현하고자 했다. 후크 부분이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현은 "뮤비는 초기 기획단계부터 편집까지 직접 함께 했다. 영화에서 활용되는 렌즈를 통한 차분한 느낌의 영상미와 함게 완벽히 갖춰진 스타일링과 안무, 비주얼 집중도보다는 다소 편안하고 부드럽게 감성과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성숙한 백현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데 초점을 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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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새 앨범 BAMBI, 입대전 마지막 선물…편안하게 스며드는 가수로의 변화 지켜봐주길"

전체적으로 새 앨범 'BAMBI'는 R&B 장르의 넓은 폭을 최대한 소화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매력을 다양하게 보여주려는 백현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대 엑소에서 조금 더 성숙해진 음악적 성격과 함께 꾸준히 편안하게 다가가고픈 백현의 이미지도 함께 엿볼 수 있다.

백현은 "운좋게도 엑소엘(팬덤명)의 사랑으로 거둔 전작 Delight의 밀리언셀러 기록에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꾸준히 제 실력을 발전시키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데 더욱 중점을 뒀다"라며 "입대 전 엑소엘을 향한 마지막 선물이라는 심정으로 아이디어를 있는대로 다 짜냈는데, 오히려 제가 선물을 받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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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백현은 "원래는 정통 발라드만 해왔던 제가 해보고 싶던 R&B 장르를 거듭해오면서 더욱 다양한 제 보컬톤과 콘셉트를 보여드리게 된 것 같다. 그것이 저만의 장르라는 인식으로 다가가는 게 아닐까 한다. 곧 있을 군공백기를 앞두고 제 마음을 담은 다양한 음악들로 대중의 마음 한 켠에 자리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백현은 "20대의 엑소 열정에 이어 30대의 백현은 편안하게 들으며 가사와 감정선에 귀기울일 수 있는 가수로서 자연스럽게 다가가고자 한다. 그만큼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현은 금일 오후 5시 네이버 V라이브 채널에서의 '카운트다운 라이브' 방송과 함께, 오후 6시 미니3집 ‘Bambi’를 발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