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물위원회 이사회 31일 서울서 열려

아시아물위원회 이사회 31일 서울서 열려

한국수자원공사는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아시아 대표 물 분야 국제협력 기구인 아시아 물 위원회(AWC) 제13차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AWC는 아시아 물 이슈를 전 세계에 확산하고 해결하기 위해 우리 정부 주도로 2016년에 설립한 아시아 최대 물 분야 협력기구다. 현재 27개국 144개 회원기관이 참여 중이다.

이사회는 환경부, 외교부, 한국수자원공사, KDI 국제정책대학원 등 국내 이사기관과 중국 수리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태국 수자원청, 몽골 수자원규제위원회 등 27개 AWC 이사기관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안건으로는 △올해 AWC '워터프로젝트' 신규사업 승인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AIWW) 개최 준비현황 공유 △'AWC 라벨링 사업' 및 '글로벌 물복지 리포트' 추진 방향 등이 논의된다.

안건 중 '워터프로젝트'는 식수부족, 수질, 시설 노후화 등 아시아 각국이 겪는 물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AWC 회원국 제안으로 발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승인된 라오스 통합물관리, 캄보디아 기후변화대응 사업, 방글라데시 스마트물관리 사업 등은 UNDP, 환경부와 협력을 통해 총 100억 원 규모로 내년 시행예정이다.

라벨링 사업은 회원국에서 수행하는 사업에 대해 AWC 검증을 거쳐 공식인증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이사회에서 AWC 및 KDI 국제정책대학원과 물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아시아 물관리 역량강화 프로그램, 글로벌 물복지 공동연구, 물분야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AWC 회장)은 “코로나 19와 기후위기 등 인류 공동 문제에 대응을 위한 협력의 장으로서 AWC가 역할을 하도록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