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달콤청량 음악봄비' 2021년 4월 가요계 컴백

올 봄 가요계는 남자 가수팀의 컴백 릴레이와 함께 흔히 통하는 '봄은 여자의 계절'이라는 말이 무색할 전망이다.

(위쪽부터) 아스트로, 온리원오브, 뉴이스트, 황치열, 하현상, 강다니엘, 레드벨벳 웬디, 스테이시, ITZY. (사진=각 소속사 제공)
(위쪽부터) 아스트로, 온리원오브, 뉴이스트, 황치열, 하현상, 강다니엘, 레드벨벳 웬디, 스테이시, ITZY. (사진=각 소속사 제공)

엔터테인&에서는 2021년 4월 가요계 컴백주자를 개괄적으로 살펴본다. 4월 가요계는 남자그룹과 솔로의 대거 컴백이 중심이 되는 가운데 자신만의 매력을 갖춰가는 신예 걸그룹과 여성솔로의 '작지만 강한' 매력 발산도 예고돼 관심을 모은다.

◇남자 그룹

4월 컴백을 확정한 남자그룹은 아스트로(5일) 디크런치(6일), BAE173(8일), 온리원오브(8일), 뉴이스트(19일), 데이식스(19일) 등이 있다.

아스트로. (사진=판타지오뮤직 제공)
아스트로. (사진=판타지오뮤직 제공)

우선 아스트로는 2019년 1월 'All Light' 이후 2년 만의 새 정규작품 'All yours'를 5일 발표한다. 진진과 라키, MJ 등 멤버들이 작업에 참여한 타이틀곡 'ONE'을 비롯한 10트랙을 통해 섹시·청량·몽환 등 특유 콘셉트 매력 시너지를 새롭게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디크런치.(사진=아이그랜드코리아 제공)
디크런치.(사진=아이그랜드코리아 제공)

디크런치는 미니4집 'DAYDREAM'으로 4월 6일 컴백한다. 퓨처베이스 장르 타이틀곡 'My Name'을 비롯한 5곡 구성의 앨범을 통해 새로운 성숙미를 비추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위부터) BAE173, 온리원오브. (사진=포켓돌스튜디오, 에잇디엔터테인먼트 제공)
(위부터) BAE173, 온리원오브. (사진=포켓돌스튜디오, 에잇디엔터테인먼트 제공)

BAE173과 온리원오브는 각각 미니2집 'INTERSECTION:TRACE'와 새 미니앨범 'Instinct Part 1'으로 8일 컴백한다. BAE173은 타이틀곡 '사랑했다'를 비롯한 5트랙 구성의 앨범으로 데뷔 당시 청량감과는 다른 성숙·몽환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온리원오브는 타이틀곡 'libidO'로 소위 '퓨어섹시'라는 콘셉트를 새롭게 선보이며 특유의 점·선·면 음악 세계관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12일에는 샤이니는 올해 2월 발표한 신보 Don't Call Me에 새 타이틀곡 Atlantis 등 신곡 3트랙을 더한 정규 7집 리패키지 ‘아틀란티스’로 12일 컴백, 2년반만의 복귀로 펼친 세련된 멋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킨다.

뉴이스트.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이스트.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이스트는 19일 정규 2집 'Romanticize'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The Nocturne' 이후 약 1년 만이자 2014년 'Re:BIRTH' 이후 약 7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작으로, '실제보다 더 낭만적으로 만들다'라는 의미를 바탕으로 감성 콘셉트 소화력을 한층 더 다양하게 담고 있을 것으로 예견된다.

데이식스(DAY6).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이식스(DAY6).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이식스도 19일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지난해 5월 'Zombie' 활동 이후 약 1년 만의 완전체 컴백작인 이번 앨범은 2019년 7월부터 전개된 'The Book of Us' 시리즈의 피날레이자 지난 8일 입대한 리더 성진의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무게감을 지닌다.

◇남자 솔로

4월 컴백할 남자 솔로가수들의 라인업도 상당히 풍성하다. 우선 세븐틴 호시는 2일 첫 솔로 믹스테이프 'Spider' 발표와 함께 퍼포먼스 리더 역할 이면의 다양한 음악 역량을 과시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세븐틴 호시, 황치열. (사진=플레디스엔터, 텐투엔터 제공)
(왼쪽부터) 세븐틴 호시, 황치열. (사진=플레디스엔터, 텐투엔터 제공)

같은 날 황치열은 정규앨범 'The Four Seasons' 이후 2년 3개월 만이자 1인기획사 설립 이후 첫 앨범인 'Be my reason'을 발표한다. 타이틀곡 '안녕이란(Two Letters)' 등 6트랙 구성으로 황치열표 묵직한 감성 발라드의 맛을 더욱 깊게 담아낸다.

(왼쪽부터) 하현상, 이진혁. (사진=스톤뮤직엔터, 티오피미디어 제공)
(왼쪽부터) 하현상, 이진혁. (사진=스톤뮤직엔터, 티오피미디어 제공)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은 데이식스 영케이와의 공동 작사로 완성한 자작곡 '심야영화'를 2일 발표, 지난해 11월 '3108' 이후 약 5개월 만의 행보에 나선다. 이진혁은 5일 새 미니앨범 'SCENE26'으로 10개월 만에 가요계로 복귀, 드라마·예능·뮤지컬 등으로 다져온 매력 성장도를 선보인다.

김재환(7일), 강다니엘(13일), 윤지성(15일) 등 워너원 출신 솔로들도 대거 복귀한다. 김재환은 2019년 12월 'MOMENT' 이후 1년 4개월 만의 새 앨범 'Change'로 한층 더 성숙해진 다재다능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선보인다.

(왼쪽부터) 김재환, 윤지성, 강다니엘. (사진=스윙엔터, LM엔터, 커넥트엔터 제공)
(왼쪽부터) 김재환, 윤지성, 강다니엘. (사진=스윙엔터, LM엔터, 커넥트엔터 제공)

강다니엘은 지난 2월 'PARANOIA' 이후 2개월 만에 새 앨범 'YELLOW'을 발표, 직접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Antidote'를 통해 색다른 음악 색깔과 메시지를 선보인다. 윤지성은 지난해 말 전역 이후 첫 앨범 'Temperature of Love'로 2년 만에 복귀,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음악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성솔로 및 그룹

써드아이.(사진=GH엔터테인먼트 제공)
써드아이.(사진=GH엔터테인먼트 제공)

4월 가요계 여성 아티스트 컴백은 1일 써드아이부터 시작된다. 써드아이는 지난해 6월 'YESSIR' 이후 약 10개월 만의 새 싱글 'STALKER'로 복귀한다. 절제감 있는 콘셉트와 함께 2019년 5월 데뷔 이후 줄곧 거듭해온 카리스마 퍼포먼스를 펼칠 것으로 예고된다.

레드벨벳 웬디.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레드벨벳 웬디.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5일에는 레드벨벳 웬디가 데뷔 첫 솔로앨범 'Like Water'를 발표한다. 동명의 곡과 'When This Rain Stops'를 더블 타이틀로 펼쳐질 웬디의 솔로 행보는 그룹 내 메인보컬로서는 물론 OST나 프로젝트 곡을 통해 과시했던 그의 감성 음악 매력을 새롭게 조명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왼쪽부터) 유키카, 루나솔라. (사진=우분트엔터, 제이플래닛엔터 제공)
(왼쪽부터) 유키카, 루나솔라. (사진=우분트엔터, 제이플래닛엔터 제공)

7일에는 지난해 정규 1집 '서울여자(SOUL LADY)'로 빌보드 '2020 최고의 K팝 10선'에 오른 바 있는 신흥 시티팝 여신 유키카가 첫 미니앨범 'TIMEABOUT,'을 발표하며, 신예그룹 루나솔라도 싱글 2집 'solar:rise'로 스포티 러블리 감각을 드러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스테이씨. (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테이씨. (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하루 뒤인 8일에는 지난해 11월 데뷔한 신예 걸그룹 스테이씨가 타이틀곡 'ASAP'를 비롯한 4트랙 구성 새 싱글 'STAYDOM'으로 청량미와 그루브한 매력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다비치.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제공)
다비치.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제공)

12일에는 2019년 12월 '나의 오랜 연인에게' 이후 김현식 30주기 프로젝트, OST 등으로 1년 4개월간 공백기를 보낸 국내 대표 여성듀오 다비치가 새 디지털 싱글로 복귀한다.

30일에는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꼽히는 ITZY(있지)가 새 앨범 'GUESS WHO'를 발표, 데뷔 2주년의 감동을 새롭게 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ITZY.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ITZY.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렇듯 4월 가요계는 남자가수들의 각양각색 무대들을 중심으로 실력있는 여성 가수들의 존재감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여기에 1일부터 본격 전개될 Mnet '킹덤:레전더리워'로 비쳐질 보이그룹 6팀(비투비·아이콘·더보이즈·에이티즈·스트레이키즈·SF9) 등 공연곡 릴레이와 함께 10주년 팬송을 발표할 에이핑크, 17년차 슈퍼주니어 대표 발라더 규현 컴백, 홍승성 전 큐브 회장이 만든 신인 걸그룹 '핫이슈' 데뷔 등이 더해져 다채로움을 느끼게 할 것으로 보인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