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6월 열리는 온라인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차세대 아이폰 소프트웨어 iOS15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3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개발자 콘퍼런스를 오는 6월 7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WWDC는 작년과 동일하게 전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WWDC는 애플 제품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개발자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애플은 WWDC21을 "최신 애플 플랫폼과 기술을 확인하고 혁신적인 앱·게임을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이를 통해 애플 기기에 추가되는 새로운 기능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매년 열리는 WWDC 첫날에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공개한다. 이에 올해 WWDC에서는 차세대 아이폰 소프트웨어 iOS15를 포함해 △iPadOS15 △watchOS8 △macOS12 등 다양할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일부 아이폰은 새로운 운영체제(iOS15) 지원 중단이 예상된다.
올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호환성을 잃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은 △2015년 아이폰6s △2015년 아이폰6s 플러스 △2016년 아이폰SE 1세대다. 모두 출시된 지 4년이 넘었다. 아이폰6s는 출시 후 무려 5년간 업데이트가 지원됐다.
애플은 제품 출시 이후 몇 년 간 구형 기기에 대한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애플이 더 이상의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않는 것은 기기 하드웨어 제약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6월에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을 공개할지는 미지수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7일 애플이 오는 4월 더 빠른 프로세서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CNBC는 해당 제품이 6월 WWDC에서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