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우주소녀(WJSN), '생기발랄 우소, 자신만의 매혹을 정의하다' (UNNATURAL 쇼케)

그룹 우주소녀가 다양한 활동 속에서 성장해온 바를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화려한 매혹'을 완성하며 새롭게 다가선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31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채널에서는 우주소녀 새 미니앨범 'UNNATURAL(언내추럴)' 컴백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사전 전문진행자 MC딩동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UNNATURAL' 뮤비 및 무대 △수록곡 'Last Dance'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비소녀→도도여인' 우주소녀 새 앨범 'UNNATURAL'

우주소녀 새 앨범 'UNNATURAL'은 지난해 6월 'Neverland(네버랜드, 타이틀곡 버터플라이)' 이후 9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은 우주소녀의 기본 콘셉트인 신비소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도도한 여성의 이미지를 표현하면서, 성숙한 분위기를 환기하는 동시에 더욱 폭넓게 매력스펙트럼을 마련하는 작품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이는 수빈·루다·여름·다영 등으로 구성된 첫 유닛 '우주소녀 쪼꼬미', 보나의 KBS2 드라마 '오! 삼광빌라!' 열연, 엑시의 프로듀싱 활약(크래비티) 등 다방면으로 펼쳐진 우주소녀 멤버들의 새로운 시너지를 더욱 확고하게 비추는 바라고도 할 수 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연정과 다영은 "새 앨범 UNNATURAL은 뜨거운 심장과 차가운 표정의 매혹적인 우주소녀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우주소녀 스펙트럼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생기발랄부터 성숙미까지' 우주소녀 새 앨범 'UNNATURAL'

앨범트랙은 총 6곡으로 구성된다. 이번 앨범에는 쏠시레, 영광의 얼굴들, MosPick, MAKECAKE36, KZ 등 히트메이커들과 함께, 멤버 엑시와 설아가 작사·곡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우선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행동이 어색해지는 소녀의 알쏭달쏭한 마음을 표현한 타이틀곡 'UNNATURAL'이 전면에 선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피치카토 인트로와 함께 한 편의 연극처럼 표현된 이별장면 이야기 'Last Dance' △새로운 나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은 레트로 펑크곡 'New Me' △우주소녀의 달콤한 유혹을 표현한 딥하우스 기반의 일렉트로 팝곡 '음(YALLA)' 등 매혹적인 느낌의 우주소녀를 담은 곡들이 중심을 차지한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여기에 △슈퍼문이 돼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는 경쾌한 톤의 '원하는 모든 걸(SUPER MOON)' △어느 곳에서도 변치 않고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더한 서정적인 팝 발라드곡 '잊지마(나의 우주)' 등 우주소녀 특유의 신비소녀 감각들이 돋보이는 곡들이 마무리를 장식한다.

설아와 루다는 "총 6트랙의 수록곡들은 고혹적인 분위기와 함께 우주소녀의 기존 감정과 느낌을 담은 곡들까지 다양하게 담겨있다"라며 ""성장과 업그레이드를 바탕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시는 "우주소녀 색을 잃지 않되, 콘셉트와 잘 어울리고 스스로 만족할만한 색다른 느낌의 곡을 쓰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신비몽환 소녀, 매혹을 가다듬다' 우주소녀 신곡 'UNNATURAL'

무대로 접한 신보 UNNATURAL은 우주소녀의 기본콘셉트인 신비감으로 매혹 테마를 다듬으면서, 자신들만의 '화려한 매혹'을 딱 정립해낸 듯 보였다.

우선 타이틀곡 'UNNATURAL'은 '도도한 분위기'에 중점을 맞춘 듯, 안무동작이나 동선 면에서 화려하게 전개되는 기존곡과는 달리 그루브하면서도 딱 떨어지는 느낌의 퍼포먼스로 펼쳐지는 듯 보였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기존보다 더욱 다이내믹한 일렉트로 느낌과 함께, 보나·설아의 다소 낮은 음역대의 보컬과 연정·다원의 고음보컬의 대비와 엑시의 래핑을 기준으로 더욱 가다듬어지는 보컬라인의 움직임도 신비감 중심의 화려함보다는 단단하고 매혹적인 분위기의 곡으로 니껴지게 했다.

여기에 진한 기색이 두드러진 의상스타일이나 색감 등도 '도도한 여성'이라는 콘셉트 부분을 가늠케 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수록곡 Last Dance는 한 단계 성숙해진 우주소녀표 몽환미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 생각된다. 피아노 사운드와 함께 뮤지컬 스테이지 느낌을 주는 도입부를 시작으로 두터운 베이스라인 배경으로 전개되는 화려한 음악과 엑시의 그루비한 래핑은 '매혹'코드에 집중한 우주소녀의 몽환매력을 가늠케 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한층 유려해지고 과감해진 느낌의 군무는 우주소녀 본연의 멋을 한층 더 성숙한 톤으로 이끄는 듯 보였다.

보나는 "새 타이틀곡 UNNATURAL 무대는 기존의 화려한 동선위주의 안무보다는 리드미컬한 느낌을 넣고자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여름과 루다는 "스타일링 측면에서는 전체적으로 시크모던한 느낌과 고급스러우면서도 화려하게 보이고자 했다. 의상이나 헤어 등 저희 의견들이 많이 들어간 작품으로, 매 무대마다 다양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 고 말했다.

◇우주소녀 "UNNATURAL에 모든 것 다 걸었다 싶을 정도"

전체적으로 우주소녀 UNNATURAL은 데뷔 6년차를 맞이하며 다양한 활약과 함께 성숙해온 우주소녀 본연의 포인트를 온전한 형태로 정의하는 작품이라 보여진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여름과 엑시는 "이번 UNNATURAL 앨범은 '언빌리버블'. 우주소녀가 이런 것을 했다는 것에 놀랄 수 있도록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연정은 "이번 UNNATURAL은 모든 것을 다 걸었다 싶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이번 앨범 속 다양한 곡들을 통해 위로와 웃음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수빈은 "버터플라이 이후 유닛 쪼꼬미나 멤버별 연기활동 등으로 개별활동을 펼쳐오던 우주소녀가 9개월만에 컴백했다. 다방면에서 성장한만큼 이번 활동이 기대된다. 즐기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다원은 "저희 곡 '이루리'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신곡 UNNATURAL은 썸이나 짝사랑, 시작하는 연애 초창기 커플들에게 잘 맞는 듯하다. 이 노래 들으시고 많은 분들이 멋지고 자신있게 연애했으면 좋겠다"라고 맗ㅆ다.

한편 우주소녀는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UNNATURAL을 발표, 완전체 공식활동을 재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