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핀스퀘어, 포항 산학연과 전략적 제휴 맺고 내년부터 그래핀 양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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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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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핀 생산 전문기업 그래핀스퀘어(대표 홍병희)가 포항지역 산·학·연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그래핀 대량 생산에 나선다.

그래핀스퀘어는 최근 포항시, 포스코,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와 손잡고 그래핀 상용화와 그래핀 산업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그래핀은 흑연에서 벗겨낸 한 겹의 탄소 원자막으로 강철 200배에 이르는 강도와 높은 열전도성, 얇은 두께와 탄성 등이 특징인 소재다.

그래핀스퀘어, 포항시, 포스텍, 포스코,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관계자가 그래핀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그래핀스퀘어, 포항시, 포스텍, 포스코,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관계자가 그래핀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기존 전도성 소재와 필름재를 대체하고 가볍고 내구성이 강해 비행기나 자동차 등에 사용되며 특히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반도체, 고효율 태양전지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그래핀스퀘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RIST에 그래핀 생산라인을 구축해 시제품 생산 및 제품 테스트 후 내년 초부터 그래핀을 양산할 계획이다.

전기차 앞 유리에 장착해 김서림과 성에 등을 방지하는 그래핀 히터를 최초로 개발한 기술력을 발판으로 내년부터 전기차 3만대 분량 그래핀을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납품하기로 했다.

또 나노융합기술원 클린룸과 미세공정 라인을 이용해 반도체용 극자외선(EUV) 팰리클(반도체 생산공정 가운데 이물질로부터 보호해주는 소재) 양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첨단기술사업화센터에 연구소도 입주한다. 방사광가속기 EUV 광원을 활용해 팰리클 신뢰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항시, 산·학·연과 손잡고 지역에 그래핀밸리 조성 중심 역할을 하기로 했다. 포항은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GS건설 등 이차전지 전후방 산업군과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 바이오 관련 인프라가 풍부해 그래핀 산업 최고 입지를 갖춘 지역이다. 포항시는 철강산업에 이어 그래핀 산업을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는 서울대 화학과 교수로 세계 최초 대면적 그래핀 합성법 제시, 대면적 그래핀 '롤투롤(Roll to Roll)' 연속합성법을 최초로 개발해 양질 그래핀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