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유연성 갖춘 HW로 '날개'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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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HW)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에 관한 관심이 높다. 기존 HW는 일단 도입하고 나면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HCI는 소프트웨어(SW) 정의 기반으로 기능과 규모 확장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에서 HCI 수요가 늘어났다”면서 “기존 고객이 HCI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데이터 운영·관리 중요성이 커지면서 스토리지 기술도 진화했다. 전통적 스토리지 목적이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었다면 HCI는 서버와 스토리지 간 통합이 핵심이다.

이 관계자는 “HCI를 도입하면 상면을 줄이고 서버·스토리지를 개별 구매하는 것보다 비용 면에서 유리하다”면서 “공간까지 고려하면 서버와 스토리지를 따로 적용할 때보다 20~30% 저렴하다. 고성능으로 SSD, NVMe, 옵테인 등 다양한 메모리를 활용해 기존 스토리지보다 빠른 성능을 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HCI는 기존 HW 중심의 복잡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와 낮은 확장성 문제를 해결한다. 클라우드 인프라 기능을 확장과 관리가 쉬운 온프레미스 인프라로 구현한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운용체계(OS) 등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성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통합해 운영한다. 모든 인프라 리소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고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HCI는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 기반을 제공하는 컨테이너와 관련 저장소 역할을 하는 동시에 네트워크,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컨테이너 활성화를 위한 최적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일례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기존 자사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활용하던 고객에게 HCI 솔루션을 공급,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프로젝트를 통해 HCI 환경을 구현했다. 고객사 기존 시스템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비용 절감을 위한 기존 스토리지 재활용 방안, 고가용성 스토리지 가상화 아키텍처 제공 등 비용 효율적인 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원했다.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가 차세대 데이터센터 표준으로 자리 잡은 만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으로 보다 민첩하고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유니파이드 컴퓨트 플랫폼(UCP) 라인업으로 하이퍼컨버지드와 컨버지드를 포함한 SDDC 솔루션을 제공, 고객이 필요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지원한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