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재보선]투표장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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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한표 행사하는 시민들
4.7 재·보궐선거가 7일 서울과 부산시장을 포함해 전국 21곳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소중한 한표 행사하는 시민들 4.7 재·보궐선거가 7일 서울과 부산시장을 포함해 전국 21곳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여야 선거결과 동상이몽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4·7 재보궐선거 투표 당일인 7일에도 선거 결과에 대해 다른 전망을 내놔. 특히 서울시장 후보자간 표 차이에 대해서 민주당은 박빙, 국민의힘은 큰 격차를 주장. 6일 3%P 내외 박빙 승부를 전망한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만남에서도 같은 전망을 밝혀. 이른바 '샤이진보'라 불리는 지지층의 막판 결집으로 박영선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 차이의 승부를 예상.

같은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세훈 후보가 큰 격차로 승리할 것으로 전망.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15%P 이상의 승리를 예상하기도. 현 정권에 대한 불만 여론이 실제 표심에서 드러날 것으로 기대.

◇오세훈 배우자, 세금 30만원 더 냈다고 투표소 공고 붙인 선관위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중립성을 두고 수차례 논란이 이어져. 앞서 선관위는 '보궐선거 왜 하죠' '내로남불'이라는 표현 사용을 불허. 반면 민주당의 1번을 뜻하는 '일등시민은 일찍일찍 투표해'는 허용. 또 마포구청이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을 사용한 '1번가 배너'는 허용해 야당에서는 '여로야불 선관위'라는 비판 이어져.

본 투표날인 7일 투표소 앞에는 오세훈 후보의 배우자 납세액이 최근 5년간 1억1997만9000원인데, 신고한 액수는 1억1967만7000원으로 30만원을 더 낸 내용의 공고문이 게시돼.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고문을 투표소에 게시했다고 밝혀. 야당은 유권자들이 자칫 오 후보가 세금을 누락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하기도.

◇투표소에 나타난 방호복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투표날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주민센터 투표소에 방호복을 입은 유권자가 등장. 이번 선거에서는 입구에서 발열 확인과 함께 배부된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해야. 마스크는 얼굴 확인을 위해 잠시 내릴 때만 제외하고 투표소에선 제대로 써야. 투표가 끝나도 투표소 밖을 나설 때까지 마스크와 비닐장갑은 벗어선 안 돼. 장갑을 벗고 손에 인증 인주를 찍거나 셀카를 찍는 것도 금지. 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무증상자에 한해 일반인 투표가 끝난 오후 8시 이후 투표가 가능해.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