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재보선]이낙연 3%로 승리 vs 김종인 10% 이상 승리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투표독려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투표독려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일 여야 지도부는 각자 승리를 공언하면서 유권자 투표를 독려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3%포인트(p) 격차로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점쳤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p 이상으로 국민의힘 후보 승리를 예견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어제 3% 내외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하루만에 바뀌진 않을 것으로 본다.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21개 지역의 주민 여러분 모두 투표에 참여해 달라. 서울과 부산 대한민국의 미래를 차분히 생각하며 최선의 후보 아니면 차선의 후보를 골라달라.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 선택을 기다리겠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선거 전망은 예상대로 오세훈 후보가 상당한 표차로 승리할거라고 생각한다. 투표율은 일반 시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놓고 볼거 같으면 50%를 약간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보궐선거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태에 대한 심판, 아울러 지난 4년동안 문재인 정부가 이룩한 여러 업적에 대한 종합적 평가가 이뤄질 것이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행

-선거는 민심의 풍향계다. 이번 선거를 통해 민심이 얼마나 두렵고 무서운 천심인지를 절감할 수 있었다. 격려해 준 분도, 질책해 주신 분도 모두 나라를 걱정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더 경청하고 겸손한 자세로 성찰하겠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번 선거는 서울·부산시장이 근무시간 중 집무실에서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하면서 시작됐다. 이런 선거에서 압승하지 못하면 야당은 더 이상 존재할 의의가 없다.

-선관위에 대해선 선거 이후 국회에서 강하게 따질 것이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