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정부24, 워크넷을 디자인한다…행안부, 디지털정부 서비스 개선 제안 공모

정부가 정부24, 국민건강보험 등 이용자가 많은 플랫폼에 사용자가 직접 설계한 디자인을 제안받아 서비스 개선 등에 반영한다.

행정안전부는 다음달 13일까지 '디지털 정부 서비스 디자인 개선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모는 사용자의 참여와 제안으로 정부 디지털 서비스의 편의성과 완성도를 개선하려는 것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진행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 디자인(UI·UX)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응모할 수 있다. 공모분야는 2개 분야로 진행된다. △정부24 모바일 앱의 디자인 개선방향을 실제 동작으로 보여주는 시제품(프로토타입) 제작 분야 △국민생각함, 워크넷 등 9개 모바일 웹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해 서비스 개선 설계안 작성분야 등이다.

행안부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수상작 10점을 선정한다. 오는 6월에 개최될 '제4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행정안전부장관상,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 등과 함께 24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의 개선 아이디어는 서비스 운영기관과 전문가 등의 검토와 보완을 거쳐 실제 서비스 개선에 활용될 계획이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행정안전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선용 행안부 디지털정부국장은 “사용자 중심으로 디지털 정부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공모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면 이를 개선에 반영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