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SK하이닉스, 사회 공헌활동에 손잡아...'디지털 농활' 모델 제시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왼쪽)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오른쪽)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왼쪽)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오른쪽)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총장 정진택)는 SK하이닉스와 손잡고 사회적 공헌활동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종합복지관, 청소년 수련관, 노인복지관, 장애인 복지관 등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도입해 지역사회를 지원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고려대는 신소재공학부 동아리 'KACE Creator Club(이하 KACE)'를 통해 RPA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SK하이닉스는 KACE의 외부 연구 활동을 위한 RPA 프로그램 설치비, 프로젝트 운영경비, 참여 학생 장학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려대 신소재공학부는 지난해 11월 소재·부품·장비 제조 및 연구개발 분야에서 RPA 적용 기술을 탐색함과 동시에 지역사회를 위한 공공부문 RPA 적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KACE 동아리를 설립했다.

고려대 KACE 학생들 단체사진. KACE 동아리 회원들은 창작 봇이라는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며 개방 와이파이 검색 봇, 시외버스 빈 좌석 확인 봇, 특허출원 확인 봇, 설문 피벗테이블 봇을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 중이다.
고려대 KACE 학생들 단체사진. KACE 동아리 회원들은 창작 봇이라는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며 개방 와이파이 검색 봇, 시외버스 빈 좌석 확인 봇, 특허출원 확인 봇, 설문 피벗테이블 봇을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 중이다.

SK하이닉스와 고려대는 RPA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공익적 성격의 기관에 RPA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려대가 위치한 성북구 인근 지역과 SK하이닉스가 위치한 이천 지역이 중심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기업-지역-대학 연계 협력 모델로 지역사회 복지 기능 고도화를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디지털 혁신 기술 능력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의 가치관을 지난 신소재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고려대 정진택 총장, 이준호 신소재공학부장,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늘 고민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지역사회 지원활동을 통해 대학의 디지털 혁신 기술 능력을 지역사회로 전파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심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앞으로도 대학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사회적가치 실천의 장을 조성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