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황혜정 티빙 국장 "CJ ENM이 만드는 OTT는 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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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정 티빙 콘텐츠사업국장
<황혜정 티빙 콘텐츠사업국장>

“볼만한 콘텐츠가 많은 플랫폼, CJ ENM이 만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은 역시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 게 목표입니다.”

황혜정 티빙 콘텐츠사업국장은 “CJ ENM이 축적한 콘텐츠 기획·제작 노하우와 시대 트렌드를 반영, 티빙을 다른 OTT와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키워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티빙은 tvN 성공전략을 활용할 계획이다. tvN은 초창기 '가장 트렌디한 방송채널'을 표방하며 20~30대 시청자를 중심으로 팬덤을 형성, 성장을 거듭했다. 이후 드라마·예능·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콘텐츠를 확대했고 다양한 연령대가 고루 시청하는 인기 방송채널로 자리매김했다.

티빙은 검증된 장르·내용의 콘텐츠, 이용자가 좋아할 콘텐츠 제작을 시작으로 다양성을 강화해 전체 연령대 시청 수요를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황 국장은 “티빙의 1~2대 주주인 CJ ENM과 JTBC가 가장 잘하는 분야가 드라마와 예능”이라며 “처음에는 티빙 이용자가 만족할 만한 프로그램, 'CJ'하면 떠올리는 '트렌디'한 콘텐츠가 티빙 라이브러리의 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티빙은 시·공간 제약이 없는 OTT 플랫폼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다. 웰메이드 드라마뿐만 아니라 10분 내외 분량의 '숏폼', 20~30분 분량의 미드폼 콘텐츠, 4~5부작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황 국장은 “방송 콘텐츠는 방송시간, 실시간 채널 등 콘텐츠 외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많지만 OTT는 제약에서 자유롭다”며 “콘텐츠 회당 분량을 스토리 서사에 맞춰 조정하고 전편 동시 공개, 주 1회 공개 등 전략에 따라 자유로운 설정이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라고 진단했다.

티빙은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OTT 성격을 고려해 국내외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수급, 티빙에서 이용자가 보고 싶은 콘텐츠를 언제든 제공할 수 있는 탄탄한 라이브러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다양성 확대를 위해 CJ ENM·스튜디오드래곤·JTBC 등 관계사와 협력뿐만 아니라 외부 제작사와 협력도 추진한다. 실제 티빙에는 다양한 제작사에서 준비한 기획서·시나리오가 쇄도하고 있다.

또 원천 지식재산(IP) 확대를 통한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CJ ENM 신인 작가 양성사업 '오펜'과 연계한 콘텐츠 제작도 검토하고 있다.

황 국장은 “국내 방송 산업을 선도한 CJ ENM으로선 티빙의 상업적 성장 이외에도 OTT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잘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막중한 책임감이 있다”며 “TV에서는 볼 수 없었던 콘텐츠, CJ ENM과 JTBC가 가장 잘하는 젊고 생동감 있는 콘텐츠로 OTT 시장에서 티빙만의 경쟁력을 쌓아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