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오픈소스', 비용 절감이 가장 큰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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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정보기술(IT) 운영비 절감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를 도입하는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까지 예산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 SW 도입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기업 28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77.0%가 라이선스, 유지보수 등 비용 절감을 오픈소스 SW 장점이라고 지목했다. 이어 자사 엔지니어 기술 능력 향상(45.9%), 소스코드 직접 코딩과 수정(41.9%), 전체 시스템 개발 기간 단축(39.2%), 특정 업체에 대한 솔루션 종속성 완화(28.4%) 순이었다.

오픈소스 SW 도입 고려사항 가운데서도 비용 절감은 56.9%를 차지, 안정성·보안성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기존 운용체계(OS)와 호환성, 업무 적합도, 지속적 업데이트, 라이선스 정책을 고려해 오픈소스 SW를 도입한다는 기업도 약 32%에서 46%를 차지했다.

장재웅 알티베이스 대표는 “오픈소스 SW가 비용을 절감한다는 건 단순한 라이선스 비용 절감 측면이라기 보다 전체 IT 인프라 측면에서 비용이 줄어든다는 의미”라면서 “클로즈드소스(상용) SW는 도입 시 설치와 제거 등 과정이 경직된 반면 오픈소스 SW는 서비스를 도입하고 적용하는 과정이 매우 유연하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오픈소스를 잘 모르고 쓰면 비용이 오히려 늘어날 수도 있다”면서도 “오픈소스 SW는 서비스 유연성, SW 설치·제거에 따른 번거로움과 낭비 요소를 줄일 수 있고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따라 도입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 역시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오픈소스를 채택하는 경향성이 있다”면서 “예산 절감 요인이 크다”고 말했다.

공공 부문에서도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오픈소스를 우선적으로 권고하는 상황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관계자는 “상용 SW를 반드시 쓰겠다는 기관이 있고 이에 따른 비용까지 다 부담하겠다고 주장한다면 오픈소스 SW 도입을 강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비용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오픈소스로 가는 방향이 맞다”고 말했다.

NIPA에 따르면 오픈소스 SW 시장은 2019년 2393억원에서 지난해 2843억원으로 연평균성장률(CAGR) 18.8%을 보이며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이어지다 2024년 4602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