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와이, 클라우드 화장품개발플랫폼 COS247' 앞세워 K-뷰티사업 속도낸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전문기업 씨와이(대표 조영득)가 클라우드 기반 화장품 개발 플랫폼 'COS247'을 앞세워 신성장동력인 K-뷰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회사는 COS247 사업을 빠른 시일 내 정상궤도에 올리고자 투자 유치를 위한 IR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대기업이 주도하는 K-뷰티 시장에서 중소·중견 기업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을 지원해 내용물·용기·패키지 등 K-뷰티 생태계를 조성, 화장품 산업계에서 'IT-뷰티 산업 동반 성장'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씨와이는 클라우드 기반 화장품 주문관리·개발 플랫폼 COS247을 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대기업은 물론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COS247 플랫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화장품 고객사(브랜드)와 공급사(제조사)를 연결하는 비대면 협업플랫폼으로 화장품 주문관리, 신제품 개발, 국내·외 마케팅 등을 일괄 진행할 수 있다. COS247 플랫폼은 제품주문·개발관리 플랫폼 'COS247 NPD'와 기업 제품·정보 공유 플랫폼 'COS247 포털'로 구성돼 있다.

COS247 NPD 시스템은 고객사·공급사에 화장품 신제품 개발 워크 플로 표준 템플릿을 제공하고 제품개발 이력 관리·DB 관리, 역경매 시스템을 통한 협력사 매칭, 커뮤니케이션 등을 지원해 맞춤형 화장품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대형 화장품기업이 보유한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운영 노하우를 시스템에 반영, 중소·중견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COS247 포털은 내용물·용기·패키지 등 제조·공급 기업 정보와 제품 정보를 공유하고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해 아웃소싱 개척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 바이어를 입점시켜 제조사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공급사는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제조사는 다양한 공급사를 확보할 수 있다.

씨와이는 현재 화장품 중소 제조 기업 80여곳을 COS247 NPD의 수요기업으로 확보하는 등 쇄도하는 플랫폼 문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회사는 해외 바이어 발굴을 위해 KOTRA 해외 진출 지원사업과 연계 글로벌 거점 파트너를 모집 중에 있는 등 화장품 산업의 DX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앞서 작년 말 COS247은 K-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 사업에서 공급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회사는 또 경기화장품협의회와 K-뷰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의회 회원사 900여곳을 대상으로 'COS247 포털' 회원 가입 유치를 위한 활동을 진행하는 등 'COS247' 플랫폼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김귀웅 씨와이 비즈니스나우사업 본부장은 “COS247은 화장품 브랜드사와 제조사를 연결하고 K-뷰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견인하는 강력한 협업솔루션”이라면서 “상반기 중 1000여개 이상 국내 기업이 COS247 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바이어를 본격 유치한다”고 말했다.

김귀웅 본부장은 이어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COS247 전용 모바일 앱을 출시하고 협업 기능을 확장·고도화해 COS247 서비스 역량을 높이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