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3에 AMD GPU 엑시노스 탑재"

차세대 폴더블 '갤럭시Z폴드3'에 AMD GPU 적용 엑시노스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갤럭시Z폴드2. 사진=삼성전자
차세대 폴더블 '갤럭시Z폴드3'에 AMD GPU 적용 엑시노스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갤럭시Z폴드2. 사진=삼성전자

올 하반기 출시가 기대되는 삼성전자 차세대 폴더블 '갤럭시Z폴드3'에 AMD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적용한 엑시노스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16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갤럭시Z폴드3이 AMD GPU 기반 '엑시노스9925' 또는 퀄컴 '스냅드래곤888+'를 채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트위터를 통해 "갤Z폴드3가 어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선택할지는 '일급비밀'로 취급되고있다"며 "만약 스냅드래곤888이나 엑시노스2100을 쓴다면 일급비밀이라고 불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갤럭시Z폴드3에 AMD GPU 엑시노스 탑재"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월 '엑시노스2100' 공개 행사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제품에 AMD GPU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업계는 언급된 제품이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업계는 삼성과 AMD가 협업한 차세대 엑시노스가 올해 2분기 또는 3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칩셋은 내부적으로 '엑시노스9925'로 알려져 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지난 2월 트위터를 통해 "삼성이 오는 6월 AMD와 협력한 커스텀 GPU의 구체적인 스펙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AMD GPU를 활용한 실제 칩셋은 6월 이후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그간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진다는 이슈가 제기된 ARM GPU를 사용해왔다. 최신 AP '엑시노스2100'도 ARM의 GPU인 '말리'를 탑재했다.

 

폰아레나는 "퀄컴 스냅드래곤888에 적용된 아드레노 GPU가 엑시노스2100보다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삼성이 AMD GPU를 탑재해 퀄컴 스냅드래곤과의 성능 격차를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7월 공개가 예상되는 '갤럭시Z폴드3'는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 S펜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편광판 없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등 탑재가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