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KIAST, 도심항공 생태계 조성에 협력한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도심항공(UAM), 무인항공시스템(UAS), 항공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하고 관련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1일 항공안전기술원(KIAST)과 '국내 도심항공교통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 사장, 김연명 항공안전기술원 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 사장(왼쪽), 김연명 항공안전기술원 원장
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 사장(왼쪽), 김연명 항공안전기술원 원장

항공안전기술원은 항공안전 및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민간항공기, 공항, 항행시설 안전성과 성능에 대한 시험 및 인증, 항공 안전에 영향을 주는 결함 분석 및 첨단 항공기술 개발과 표준화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도심항공교통 민관협의체 'UAM 팀 코리아'에 참여하는 양측의 인력, 기술, 지적재산, 연구시설 등 자원과 역량을 공유하고 협력해 국내 UAM 산업 발전과 항공 분야 신기술에 대한 안전 제도 마련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UAM, UAS,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항공 부문 인증기술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함으로써 UAM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원 사장은 “국내 유일의 항공 안전 전문기관인 KIAST는 UAM 개발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안전'과 '인증' 기술개발에 필수 파트너”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UAM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명 원장은 “도심항공교통 민관협의체 UAM 팀 코리아 간사기관으로서 현대차와 적극 협력해 대한민국이 UAM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