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한·중앙아 에너지 분야 협력

28일 서울 중구 KF 글로벌센터에서 진행된 한-중앙아 에너지분야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좌측 세 번째), 이근 KF 이사장(좌측 네 번째) 및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8일 서울 중구 KF 글로벌센터에서 진행된 한-중앙아 에너지분야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좌측 세 번째), 이근 KF 이사장(좌측 네 번째) 및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28일 서울 중구 KF 글로벌센터에서 에너지분야 한-중앙아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에너지공단은 그간 '해외진출 플랫폼 사업'을 가동하면서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마중물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해외진출 플랫폼 사업은 해외진출을 꾀하는 국내 에너지기업과 각국 정부기관의 수요를 공단이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정부대정부(G2G)나 정부대기업(G2B) 해외협력, 각종 프로젝트 발굴타당성조사 지원, 프로젝트 관계자 초청연수 등이 대표적인 사업들이다.

에너지공단은 특히 마중물 사업의 일환으로 G2G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KF가 보유한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정부 협력 채널을 활용 할 수 있게 됐다.

KF는 우리나라와 중앙아 5개국 간 장관급 다자 협의체인 '한-중앙아 협력포럼'의 전담 상설 조직인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을 2017년에 개소했다. 에너지를 포함한 교통·물류, 보건·의료 등 중점 협력 분야 사업과 더불어 중앙아시아 5개국 중앙부처 공무원을 초청하는 레지던트 펠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KF와 레지던트 펠로로 각 국 에너지 관련 부처와 우호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중앙아 국가 수요를 파악해 이를 우리기업의 해외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그간 정부 신남방 정책에 부응해 왔는데, 이번 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정부의 신북방 정책에도 부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중앙아시아 국가와 우리기업의 에너지 분야 수요를 상호 연계하는 G2G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