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시사용어]앱 추적 투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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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프라이버시 백서
<ⓒ애플 프라이버시 백서>

앱 추적 투명성(ATT, App Tracking Transparency)은 이용자 데이터 추적과 관련해 개인의 사전 동의를 의무화하는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이다. 이용자 개인정보가 무분별하게 수집돼 광고에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최신 운용체계(OS)인 iOS14.5의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아이폰과 애플리케이션(앱), 앱 제작회사에 적용됐다. 앞으로 아이폰에서 특정 앱이 사용자 위치와 연락처, 검색이력 등 개인정보에 접근하려면 반드시 이용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용자는 앱이 어떤 정보를 수집하는지 확인하고, 정보를 제공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페이스북 등 인터넷 빅테크 기업은 강하게 반발했다. 아이폰 ATT 기능 도입이 소상공인에게 상당한 피해를 준다는 지적이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광고에 의존하고 있는 페이스북은 관련 매출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네이버는 앱 추적 동의 여부를 묻는 팝업창을 올리기에 앞서 데이터 추적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별도의 안내창을 띄우는 방식으로 이용자 설득에 나섰다.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와 광고 △부적절한 광고 노출 제어 △광고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찾는 기업과 창작자 지원 등에 데이터가 활용된다는 설명이다.

애플이 개인정보보호 강화에 선제적으로 나선 만큼 구글 안드로이드OS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보호 수준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자 모르게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타깃 광고를 송출해 온 인터넷 광고 산업의 관행 역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