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기준 가장 많은 투자자들이 이용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키움증권 영웅문S', 가상자산 애플리케이션(앱)은 업비트로 집계됐다.
인크로스가 발표한 '미디어 데이터 클리핑' 리포트에 따르면 '키움증권 영웅문S'는 3월 기준 346만명의 순방문자 수를 확보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345만명)'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으며, '모바일증권 나무(274만명)'은 3위에 올랐다. 이어 '미래에셋증권 m.Stock(248만명)', '삼성증권 mPOP(231만명)'이 200만 명 이상의 순방문자 수를 기록해 각각 4위, 5위에 올랐다.
상위 10개 MTS의 유저 수를 합산한 결과 올해 3월에만 약 2099만 명이 MTS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4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올해 3월 기준 '키움증권 영웅문S'의 순방문자 수는 전년 4월 대비 148.9%, '모바일증권 나무'는 135.1% 증가했다. 해외 주식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도 늘어나면서 '키움증권 영웅문S 글로벌'의 방문자 수는 지난해 대비 256% 증가해 상위 10개 MTS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가상자산 앱 중에서는 '업비트(353만명)'가 순방문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업비트의 순방문자는 전년 대비 무려 414.8% 증가했으며, 2위를 차지한 페이코인(151만 명)과도 큰 격차를 벌렸다. 빗썸(134만 명)은 순방문자 수 3위를 기록했다.
상위 3개 가상화폐 앱의 합산 이용자 수는 올해 3월 기준 639만명이다. 이는 2020년 4월(143만 명) 대비 무려 344.6% 증가한 수치로 최근 1년 사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음을 시사한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