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위, 한-러 협력 확대 위해 '나인브릿지 행동계획 2.0 등 4개 추진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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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그린뉴딜과 러 디지털 혁신경제 전환 연계...5G, AI, 자율주행차, 수소에너지 협력 확대

문재인 대통령과 권구훈 신임 북방경제협력위원장.<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권구훈 신임 북방경제협력위원장.<사진:청와대>>

대통령직속 북방경제위원회는 4일 한-러 협력 확대를 위한 4가지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나인브릿지(9개다리) 행동계획 2.0을 통한 경제 협력 가속화 등이 골자다.

권구훈 북방위원장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4주년 기념 한-러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고 정부의 신북방정책 성과와 한-러 미래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권 위원장은 “자원 부국이자 기초소재 기술 강국인 러시아는 최근 디지털경제로의 전환, 수소에너지 발전 로드맵 발표 등 경제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에게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러시아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4가지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권 위원장은 우선 나인브릿지 행동계획에 △한·러 혁신플랫폼 △투자 △문화관광 분야를 추가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분야를 업그레이드한 나인브릿지 2.0을 마련했다. 권 위원장은 “향후 협력 분야 및 과제별 양국 워킹그룹 간 회의를 통해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 및 민간에서 구축한 협력플랫폼인 한-러 혁신센터, 러시아 연해주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 한-러 서비스·투자 협정의 조속한 타결 추진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한국판 디지털 및 그린 뉴딜 정책과 러시아 디지털기반 혁신 경제 전환 정책과 연계한 5G,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와 수소에너지 등 그린에너지 산업으로 협력을 확대해 미래성장동력도 확보한다.

마지막으로 금융협력 플랫폼을 구축한다. 구체적 성과 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권 위원장은 “러시아와 실질적인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러 투자펀드 조성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금융플랫폼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