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 김성암 신임 사장 취임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

김성암 전 한국전력공사 전력그리드부사장이 한국전력기술 제21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한전기술은 7일 경북 김천시 본사에서 '온택트(Ontact)' 시스템으로 제21대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제주 출신으로 남주고와 홍익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한 후 송변전건설처장, 경남지역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19년부터 지난 2월까지 전력그리드부사장으로 재임했다.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 등 전력산업의 발전과 육성 기반을 구축해왔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한전기술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성장동력을 다각화하겠다고 제시했다. 축적된 경험과 기술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신재생·디지털 변환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변화와 위기에 대응하도록 탄력적이고 능동적인 경영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도 했다.

한전기술 기업 특성을 고려한 고부가가치 재무 성과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으로 수익성과 공익성이 조화를 이루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사장은 “모든 구성원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자긍심과 생동감이 넘치는 조직 문화를 확립하겠다”면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현장감 있는 소통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