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S의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Brity RPA)' 도입 기업이 늘고 있다.
삼성SDS는 100여개 기업과 대학, 금융, 공공기관에서 브리티 RPA를 제조, 물류, 고객서비스, 영업, 구매, 재무, 인사 등 업무에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브리티 RPA는 자연어 이해(NLU), 챗봇(Brity Assistant), 딥러닝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텍스트 분석(TA)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업무까지 수행하는 업무 자동화 솔루션이다.
동시에 여러 개 자동화 프로세스가 실행 가능한 '헤드리스 봇' 기능을 통해 업무 처리 속도와 효율을 개선시켜 준다.
업무 수행 방식을 분석하여 자동화가 가능한 영역을 추천하는 RPD(Robotic Process Discovery), PC에서 업무 수행 화면을 녹화해 프로세스를 자동 생성해주는 스텝 레코더 등 비전문가도 쉽고 빠르게 RPA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시스템 운영자 승인 없이도 사용자가 개인 PC에서 자동화 프로세스를 직접 스케줄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어텐디드 봇 기능을 선보여 고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신한금융투자다. 신한금융투자는 브리티 RPA를 도입, 전국 79개 지점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했다. 직원들이 메신저 형태의 RPA봇 대화창에 업무를 입력하면 브리티 RPA 봇이 대화 내용을 인지하고 업무를 수행한다. 신한금융투자는 금융상품 매매 거래내역 확인, 우편물 검수, 우리사주계좌 매매제한 등 100여 개 업무를 자동화해 7만 시간 이상을 절감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RPA(RPA as a service)를 출시, 홈페이지의 마이 트라이얼 코너를 통해 60일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브리티 RPA는 이러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5월 굿소프트웨어(GS) 1등급을 취득했다. 지난해 8월에는 국내 최초로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MQ)에 등재됐다.
삼성SDS 관계자는 “브리티 RPA를 기업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미래형 업무혁신을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