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170. 농식품 스타트업의 기술융합 성공모델2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170. 농식품 스타트업의 기술융합 성공모델2

바이오 융합식품,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플랫폼은 푸드테크 가운데에서도 다변화가 집중되고 있는 분야다. 바이오 융합식품에서 대체식품 분야는 어느 때보다 다양한 스타트업이 등장한다.

에스와이솔루션은 3배합과 식물 추출 기반으로 비율·결착을 연구해 식감을 완성한 식물성 고기를 제조, 유통하고 있다. 이수현상 방지 및 유화안정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아라비아검과 차전자피를 활용해 육류의 육즙 대체 응고제를 개발, 식물성 고기 제조에 적용해 콩 냄새가 없는 100% 식물성 고기를 제조한다. 일대일 맞춤형 미트체인 프로세스로, 육류를 섞은 믹스 버전부터 100% 미트체인지 버전까지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디보션푸드는 식물성 대체육에 사용되는 모든 소재를 연구개발(R&D)하고 있다. 특히 고기와 흡사한 맛뿐만 아니라 가열했을 때 갈변 현상까지 재현했다. 버섯 뿌리인 '마이셀리움'을 이용해 대체육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마이셀은 떡갈비 대체육 상품을 통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마이셀리움은 식물 기반의 단백질과 달리 섬유 형태를 띠고 있어 식감을 만들어 내기 위한 식품첨가물이 필요하지 않고, 단백질 함량이 높다.

조인앤조인은 비건 마카롱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6억원에 올해 매출은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아리콩을 활용한 계란 흰자위를 개발해 계란과 동일한 질감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캐슈너트를 활용, 우유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도 제작했다. 여기에 한천가루 등을 이용해서 버터와 동일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냈다. 특히 배양 계란을 통한 식품 원료화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기술 수준이다.

ICT 융합 플랫폼 분야는 바이오 기술 또는 빅데이터 고객 분석과 결합된 큐레이션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샐리쿡은 ICT 기반 통합영양진단 프로그램으로 암 및 경도치매를 분석해서 개별맞춤형 지중해 식단을 제공한다. 질병과 증상에 맞춰 54종으로 압축된 즉석 섭취가 가능하고, 화학 방부제 없이 실온 장기보관이 가능한 멀티박스를 제공한다. 또 개별 영양진단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 맞춤 영양 및 식단을 케어해 준다.

열정팩토리는 캐릭터 챗봇 기반의 다이어트 계획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다이어트 프렌즈'를 론칭했다. 현재 10만명이 넘는 회원에게 인공지능(AI) 챗봇을 통해 다이어트에 관한 실시간 조언뿐만 아니라 식품을 추천한다. 체중·연령·신장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기초대사량, 하루 적정량이 계산된다. 이전 식사에서 부족한 칼로리를 채울 수 있는 음식을 소개하는데 식사하지 않은 상태로 실행하면 50~60가지 식단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이 추천 식단은 자연스럽게 큐레이션 커머스로 전환된다. 최근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온라인 유통을 강화하고 있다.

잇더컴퍼니는 육아 환경에 맞춘 육아맘을 위한 맞춤 영양간식 큐레이션이다. 육아맘의 식사 패턴을 분석해서 육아 주기별·상황별 맞춤형 영양 및 취식 형태 등을 고려한 간식을 제공한다. 임신부터 수유·육아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단계(빅데이터-1차 필터링-육아맘 검증단-간식 전문위원 검증) 제품 검증 프로세스를 거치고, 전문가 자문위원단의 영양과 맛 검증을 거쳐 서비스할 예정이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