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핫테크]日, 내년 달에 탐사 로봇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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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탐사 로봇 로버<사진=아이스페이스>
<달탐사 로봇 로버<사진=아이스페이스>>

일본의 우주개발업체 아이스페이스가 달에 탐사 로봇(로버)을 보낸다. 회사는 내년 로버 발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달 표면 탐사를 통해 환경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아이스페이스가 내년 목표로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할 로버 개발을 완료하고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버는 아이스페이스의 첫 달 탐사 로봇으로, 회사는 달 주변을 자유자재로 이동하고 탐사하는 로봇을 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에 로버를 달 표면에 착륙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페이스는 이번 탐사에서 달 표면에 먼지 흔적을 찾고 그 성분을 분석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소행성 간 충돌로 달 표면은 미세한 먼지로 뒤덮였다. 달 먼지는 태양 광선에 쏘이면 정전기를 띠어 양지에서 분해해 음지로 이동한다. 이에 사람과 로봇 관계없이 마찰 전기처럼 달라붙는다. 현미경 수준의 초미세입자는 끝이 날카로워 코나 눈에 들어가면 인체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각종 탐사 장비가 고장 또는 이상을 일으킬 수 있어 달 탐사의 최대 장애 요소로 꼽힌다. 일본을 비롯해 각 국가에서 달에 탐사 로봇을 개발 중인 결정적 요인이다.

로버는 험한 지형에서 주행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달 표면의 극고·저온 환경에서 동작이 가능하도록 열 제어가 용이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달은 낮과 밤이 지구 시간으로 약 2주간 지속 되며, 기온은 낮에는 섭씨 130도, 밤에는 영하 130도까지 떨어진다.

로버는 현재 달 표면과 비슷한 환경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얼음, 암석 등 극한 환경에서 로봇이 얼마나 자유롭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달에서 탐사 능력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 로버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내년 초 로봇이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스페이스 관계자는 “로봇은 향후 달 탐사 과정에서 달 먼지를 어떻게 막을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당초 내년 개발 및 출시 목표로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