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젠 캐나다, '천연가스 권위자' 성원모 한양대 명예교수 고문 초빙

캐나다 블루수소 기업인 하이드로젠 캐나다(Hydrogen Canada)가 성원모 한양대 명예교수를 고문으로 초빙했다고 1일 밝혔다.

성원모 교수는 천연가스 개발 및 생산,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CCUS) 분야 최고 권위자다. 한양대학교 자원환경공학과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면서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했고, 대외적으로는 한국자원공학회 회장, 산업자원부 해외자원개발 융자심의회 위원장, 세계석유공학회(SPE) 한국지부 회장 등을 역임했다.

성원모 한양대 명예교수
성원모 한양대 명예교수

하이드로젠 캐나다의 브라이언 문 대표는 “성원모 교수의 천연가스 및 CCUS 분야 오랜 경험과 폭 넓은 네트워크는 블루수소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 프로젝트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드로젠 캐나다는 캐나다 앨버타주의 풍부하고 저렴한 천연가스를 이용해 2028년부터 일 300톤의 블루수소를 생산해 암모니아 형태로 한국, 일본 등 아시아에 수출할 계획이다. 블루수소는 천연 가스에서 증기개질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고, 부산물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는 CCUS를 통해 처리하는 청정 수소이다. 하이드로젠 캐나다는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의 95% 이상을 포집해, 기 구축되어 있는 ACTL(Alberta Carbon Trunk Line) 시스템을 통해 앨버타주 고갈 유, 가스전에 영구 저장할 계획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