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블루수소 기업인 하이드로젠 캐나다(Hydrogen Canada)가 성원모 한양대 명예교수를 고문으로 초빙했다고 1일 밝혔다.
성원모 교수는 천연가스 개발 및 생산,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CCUS) 분야 최고 권위자다. 한양대학교 자원환경공학과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면서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했고, 대외적으로는 한국자원공학회 회장, 산업자원부 해외자원개발 융자심의회 위원장, 세계석유공학회(SPE) 한국지부 회장 등을 역임했다.
![성원모 한양대 명예교수](https://img.etnews.com/photonews/2106/1418837_20210601104205_141_0001.jpg)
하이드로젠 캐나다의 브라이언 문 대표는 “성원모 교수의 천연가스 및 CCUS 분야 오랜 경험과 폭 넓은 네트워크는 블루수소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 프로젝트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드로젠 캐나다는 캐나다 앨버타주의 풍부하고 저렴한 천연가스를 이용해 2028년부터 일 300톤의 블루수소를 생산해 암모니아 형태로 한국, 일본 등 아시아에 수출할 계획이다. 블루수소는 천연 가스에서 증기개질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고, 부산물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는 CCUS를 통해 처리하는 청정 수소이다. 하이드로젠 캐나다는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의 95% 이상을 포집해, 기 구축되어 있는 ACTL(Alberta Carbon Trunk Line) 시스템을 통해 앨버타주 고갈 유, 가스전에 영구 저장할 계획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