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제12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 개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KBCH)는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을 받아 '제12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이하 토론대회)'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대회는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으로 각광받는 바이오산업 분야에 특화된 생명과학 토론대회다. 청소년들의 생명과학에 대한 관심 제고 및 과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2010년부터 12회째 개최되고 있다. 올해 토론대회 논제는 'LMO의 활용은 탄소중립 실현에 바람직한가?'로 최종 선정했다.

탄소중립이란, 인류가 추가로 배출하는 탄소 전체를 재흡수하는 방식을 고안해 추가적으로 대기 중으로 유입되는 탄소의 양을 제로(0) 상태로 만들어, 지구가 원래 가졌던 탄소 순환 시스템의 안정성을 파괴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성공적인 탄소중립 상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탄소의 양을 줄이고, 이미 배출한 탄소를 회수하는 두 가지 접근법이 모두 필요하다.

국제사회는 기후 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2050년 경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산업 생산 공정에 효소나 미생물을 이용하는 '화이트바이오' 기술 개발과 활용, 탄소 저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GM작물 개발과 확산 등 LMO기술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실현되는 다양한 탄소중립 기술과는 달리 이제 가능성을 보이고 시도되는 LMO를 이용한 탄소중립 실현 방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참가 신청은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 또는 만16~18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2인 1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토론동영상 및 토론개요서를 제작해 오는 25일 오후 2시까지 공식 홈페이지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동영상 예선 심사를 통해 총 16팀을 선별해 7월 12일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토론대회 요강 및 접수 양식 등 자세한 내용은 토론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본선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본선 1차와 2차로 나누어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결승전 및 시상식은 8월 13일 생명연에서 개최되며, 유튜브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시상은 최종 우승팀인 대상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금·은·동상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상과 상금을 각각 수여한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