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스마트폰 '대세'로 ... 하반기 LTE 신제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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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가 하반기 신제품 라인업을 플래그십부터 최저가 보급형 모델까지 5세대(5G) 이동통신 모델로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과 이통 3사용 단독 모델 등을 모두 5G 모델로 출시 예정이다. 9일 서울 용산구 전자랜드에서 고객이 삼성전자 5G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이통사가 하반기 신제품 라인업을 플래그십부터 최저가 보급형 모델까지 5세대(5G) 이동통신 모델로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과 이통 3사용 단독 모델 등을 모두 5G 모델로 출시 예정이다. 9일 서울 용산구 전자랜드에서 고객이 삼성전자 5G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올 하반기에 4세대(4G) 롱텀에벌루션(LTE) 스마트폰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으로의 세대교체가 본격화된다.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은 모두 5G 스마트폰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상반기에는 6종의 4G 스마트폰이 출시됐다. 5G 스마트폰이 대세로 전환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통 3사와 삼성전자는 플래그십부터 최저가 보급형 모델까지 하반기 신제품 라인업을 5G 모델로 구성했다. 이에 따라 5G로의 단말 교체를 가속화, 올해 안에 5G 가입자 2000만명 돌파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 3사는 하반기에 LTE 스마트폰 출시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통사에서 구입한 5G 스마트폰은 LTE 요금제 가입이 제한된다. 이통사가 5G 가입자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글로벌 언팩을 통해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가칭)를 공개할 예정이다. 폼팩터 완성도를 높이고 가격을 낮춰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를 노린다. 기존의 하반기 주력 모델인 갤럭시노트 시리즈 미출시에 따른 판매량 공백은 갤럭시S21 팬에디션(FE)으로 보완한다.

이통 3사는 단독 출시하는 스마트폰도 모두 5G 모델로 계획하고 있다. 4G 스마트폰 수요가 높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정조준한다.

KT가 지난달 단독 출시한 갤럭시 점프(A32 5G)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SK텔레콤은 갤럭시F42 5G, LG유플러스는 갤럭시A22 5G 출시를 놓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하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5G 모델로 라인업이 짜였다”면서 “국내 시장 환경과 이용자 수요에 맞춰 제조사와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유럽과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갤럭시A52도 5G 모델로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아이폰12에 이어 아이패드 프로 5세대까지 5G를 전면에 내세운 애플 역시 하반기 신제품 가운데 별도의 LTE 모델 출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하반기 신제품도 자급제 모델을 구입하면 LTE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보다 앞서 올해 초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의 경우 이통사 단말 지원금 혜택을 받지 않는 대신 LTE 요금제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자급제 판매 비중이 예년 대비 두 배 수준인 20%를 넘어섰다.

5G 스마트폰 흥행 관건은 5G 품질과 커버리지 향상이다. 이용자가 체감하는 만족도가 개선되지 않으면 이통사와 제조사의 5G 스마트폰 '올인' 전략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 자칫 LTE 요금제 가입을 원하는 이용자의 선택권이 제한되는 부작용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