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오, KT텔레캅·주연테크와 'IoT+로봇+보안요원' 통합보안 실증서비스 추진

국내 기업들이 5세대(G) 기반 사물인터넷(IoT)과 로봇기술을 결합한 통합보안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자율주행과 비접촉 무선충전 등을 통한 24시간 무인 보안감시에 도전한다.

영상보안 전문기업 세오(대표 이형각·김호군)는 KT텔레캅(대표 장지호), 주연테크(대표 김희라)와 함께 보안 로봇 사업 관련 컨소시엄을 구성,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1년도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은 수요 중심의 로봇시장 창출 한계를 극복하고 물류·웨어러블·의료·돌봄(언택트·협동로봇) 등 유망 서비스 로봇 분야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시행된다.

주연테크 일산센터에서 KT텔레캅 보안요원이 세오 보안로봇 아르보를 선보이고 있다.
주연테크 일산센터에서 KT텔레캅 보안요원이 세오 보안로봇 아르보를 선보이고 있다.
주연테크 일산센터에서 KT텔레캅 보안요원이 세오 보안로봇 아르보를 선보이고 있다.
주연테크 일산센터에서 KT텔레캅 보안요원이 세오 보안로봇 아르보를 선보이고 있다.

세오·KT텔레캅·주연테크는 5G 기반 IoT와 로봇 통합보안 서비스를 지향하는 로봇통합보안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 세오의 무인감시로봇에 KT텔레캅이 보유하고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적용, 주연테크 물류창고 등에 보안로봇을 제공하는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보안 및 안전관리 능력이 부족한 공간에서 5G 기반 로봇기술로 체계적인 무인보안이 가능한 'IoT+로봇+보안요원' 통합보안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사업에 활용할 세오의 무인감시로봇 아르보(ARVO)는 센서융합 뎁스(Depth) 카메라 기술, 주행 중 영상 떨림 방지 기술, 이상소음 360도 카메라추적, 서치라이트, 비접촉식 무선충전기술, 자동도킹 보정제어 스마트 충전 시스템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열화상 감지, 소화기 탑재 기능으로 침입·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알림과 함께 현장 영상을 관제센터로 전송해 빠른 인지가 가능하다. 보안요원을 현장에 출동시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24시간 무인 보안감시 체제를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세오와 KT텔레캅, 주연테크는 실증 서비스 사업에서 보안로봇의 효과를 입증하고 구축한 서비스를 상품화해 국내 물류센터, 공장 등에 확산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사간 보안로봇 시장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로봇과 IoT, 보안요원을 융합한 국내 최초 '로봇 통합보안 솔루션 사업' 관련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형각 세오 대표는 “최근 사회적으로 폭행, 방범, 침입, 산업안전 등이 이슈화됨에 따라 신속한 사건·사고 대응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하게 됐다”며 “KT텔레캅, 주연테크와 함께 로봇 통합보안 솔루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