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車에서 상품 주문하고 받는 '인카페이먼트' 도입

르노삼성자동차는 상품 구매에서 수령까지 차량 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간편 결제 시스템 '인카페이먼트(In-Car Payment)'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모빌리티 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 오윈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달 초 출시한 2022년형 XM3에 인카페이먼트 서비스를 처음 적용했다.

르노삼성차가 XM3에 도입한 인카페이먼트.
르노삼성차가 XM3에 도입한 인카페이먼트.

XM3 고객은 인카페이먼트 서비스를 이용해 편의점과 주유소, 카페, 식당 등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차량 안에서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다. 인카페이먼트는 국내 최초로 차량에서 식음료를 결제하고 수령까지 가능하다.

7월 중 전국 1000여개 CU 편의점부터 인카페이먼트를 이용할 수 있다. 차량에서 인카페이먼트로 구매 가능한 편의점 상품을 선택해 결제하면 도착 후 차에서 내리지 않고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주문 가능 편의점과 상품은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GS칼텍스 주유소 등에서 주유 서비스를 받을 때도 인카페이먼트를 이용할 수 있다. 유종을 선택하고 결제를 마치면 차량과 주유기가 주유량, 결제 정보를 통신으로 교환한다. 비대면 주유 서비스는 현재 전국 380개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이용 가능하며 올해 연말까지 대상 주유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인카페이먼트를 통해 차 안에서 주문과 상품 수령을 할 수 있는 커피숍과 식당도 늘려갈 계획이다. 주차장 결제와 전기차 충전 결제 등 인카페이먼트 서비스 범위도 확대한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