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맞춤형 지원 필요"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소상공인의 비대면 거래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단계별 맞춤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기벤처연구원은 13일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현황 및 단계별 추진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남윤형 중기벤처연 수석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디지털 인식이 부족해 전통방식을 고수하는 소상공인 △전환 인식은 있으나 아직 디지털화 수준이 부족한 소상공인 △스스로 디지털화가 가능한 소상공인 등을 3단계로 구분해 단계별 추진전략을 제안했다.

전통 소상공인에게는 기초적인 디지털화를 위해 교육·컨설팅, 인식제고 및 홍보 등 지원사업을 제공하고 전환 인식이 있으나 전환 수준이 부족한 소상공인에는 온라인 판매·배송체계와 디지털 튜터링(tutoring)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자체 디지털화 역량을 보유한 소상공인에는 디지털 및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영업방식을 촉진시키는 정책방향과 이를 위한 스마트기기 보급, 가상·증강(AR/VR) 활용 공간 조성 등 을 제안했다.
남 연구위원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빅데이터 구축 및 관리, 조직화·협업화 활용, 불공정 문제 발생에 대비한 보호장치 마련이 중요하다”면서 “지자체의 참여유도 및 역할부여 등 정책 인프라를 구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맞춤형 지원 필요"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