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민 엔리얼 한국지사장 "한국 본격 진출"...B2B·B2G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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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과 호환성 높인 '네뷸라 2.0' 출시
통신사 제한 없이 '엔리얼 글래스' 사용
경기콘진원과 협력...콘텐츠 활성화 일조

여정민 엔리얼 한국지사장.
<여정민 엔리얼 한국지사장.>

증강현실(AR) 글라스 전문기업 엔리얼이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엔리얼은 휴대폰과 호환성을 높인 운용체계 '네뷸라 2.0'을 출시, AR 글라스 '엔리얼 글래스' 저변을 확대한다. 기업·소비자거래(B2C)를 넘어 기업간거래(B2B)와 기업·정부거래(B2G)를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엔리얼은 LG유플러스와 단독 계약을 체결, 엔리얼 글래스를 'U+리얼글래스'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 엔리얼 글래스는 LG유플러스 단말에서만 구동됐다.

네뷸라 2.0을 내려 받으면 통신사 제한 없이 갤럭시 S21 시리즈 등 최신 휴대폰 단말에서 엔리얼 글래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엔리얼은 '네뷸라 2.0'을 출시, B2C뿐만 아니라 B2B와 B2G를 대상으로 엔리얼 글래스 유통을 대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정민 엔리얼 한국지사장은 “한국이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가 가장 빨라 5G 서비스 확장에 최적이라고 판단, 본격 진출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여 지사장은 관광과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AR 글라스 시장성이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 지사장은 “전시관·박물관에서 사이버 도슨트가 작품과 유물을 설명하거나 파손된 역사 유적지가 이전에는 어떻게 생겼었는지를 AR로 보여줌으로써 실감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리얼은 경기콘텐츠진흥원과 AR 글라스 활성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AR·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사에 엔리얼 글래스를 무료로 대여하고 엔리얼은 개발자 키트(SDK)를 홈페이지에서 무상 제공하고 있다.

엔리얼은 단순 기기 판매를 넘어 AR·VR 글로벌 사례를 한국 콘텐츠 개발사에 공유해 콘텐츠 활성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새로운 디바이스와 솔루션도 꾸준히 출시한다. 엔리얼은 이달 말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기기와 솔루션을 출시하고 7월 말에는 핸드 제스처 개발자용 키트(SDK)를 배포할 계획이다. 일반 소비자가 착용하기 간편한 작고 가벼운 차세대 글라스도 개발 준비 중이다.

여 지사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툴이 자연스럽게 일상에 스며들면서 엔리얼 글래스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리얼 글래스 착용 시 펼쳐지는 메인 화면.
<엔리얼 글래스 착용 시 펼쳐지는 메인 화면.>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