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디지털교육이다]<4>이투스교육, 자회사와 에듀테크 고도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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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IT시스템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빅데이터·IoT 등 인프라 구축 활기
플랫비·그로우 에듀테크 자회사 육성
첨단기술 접목 새로운 서비스 개척

이투스교육
<이투스교육>

이투스교육(대표 김형중)이 입시교육을 넘어 에듀테크 교육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한다.

이투스교육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에듀테크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한 단계별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20여년 간 교육사업으로 축적된 대규모 데이터와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이투스교육은 우선 지난해 전사의 IT시스템을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으로 전환했다. 현재 AWS를 통해 학습 데이터, 문항, 영상 강의 콘텐츠를 관리하고 있다. 빅데이터, 머신러닝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사업에 활용하는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이 회사는 기술 내재화에 이어 스타트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승부수를 띄웠다. 대표적으로 플랫비(큐리), 그로우, 플랫에이아이 등 다양한 에듀테크 자회사를 설립해 육성하고 있다. 입시교육 분야에서 벗어나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서비스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작년 초에 설립된 '플랫비'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비대면 자기주도형 학습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상답변 교육Q&A 플랫폼인 '큐리(Curi)'를 운영하고 있다. 큐리는 학생이 모르는 문제를 사진으로 촬영한 후 앱을 통해 올리면 튜터들이 그 문제에 대한 해설을 영상을 통해 답변해주는 신개념 교육 앱이다. 수학 문제들의 텍스트는 물론 도형 등을 인식하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비슷하거나 동일한 문제를 찾아내는 AI 기술 등이 적용됐다. 큐리의 비대면 튜터는 서비스 4개월만에 1000명이 넘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브 강의 플랫폼 '그로우(grow)'를 서비스하는 그로우코퍼레이션은 작년 말 사업을 시작했다. 그로우는 누구나 쉽게 강의를 개설해 판매할 수 있고, 누구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오픈 플랫폼 서비스다. 입시 및 내신 등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콘텐츠는 물론 평생학습, 재테크, 자기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라이브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그로우는 현장 강의와 거의 유사한 수준의 온라인 강의와 학습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기술,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SW)를 기반으로 학습자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의사소통, 정보관리를 통해 학습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투스교육은 이밖에 교육 콘텐츠 서비스 개발을 전담하는 역할을 하는 '플랫에이아이', 강의는 물론 교재, 입시 콘텐츠 전문 검색 서비스 개발을 위해 자회사 '플랫에스'를 보유하고 있다. 또 개인맞춤형 교육서비스, 대규모 교육데이터를 활용한 컨설팅 서비스를 위해 AI·빅데이터 기반 에듀테크 기업인 '에듀에이아이'를 위세아이텍과 합작법인으로 출범시켰다.

문의선 이투스교육 부사장(CTO)
<문의선 이투스교육 부사장(CTO)>

문의선 이투스교육 CTO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 비즈니스의 생존을 위해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입니다.”

문의선 이투스교육 부사장(CTO·최고기술책임자)은 세계적 대기업도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기업 활동 전반에 디지털 혁신을 서두르고 있다며, 교육분야도 예외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교육환경의 디지털 속도가 빨라지면서 '에듀테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강조했다. 에듀테크 교육 서비스업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AI, 빅데이터 등 ICT와 융합해 기존과 다른 새로운 학습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문 부사장은 이투스교육이 에듀테크 선도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IT 인프라 구축 및 전문 인력 비중 확대 등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수라고 밝혔다. 그는 “교육과 IT가 결합된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각 사업부문에서 확보하고 있는 교육 빅데이터를 토대로 에듀테크 관련 신규 사업을 점차 확장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투스교육은 입시교육 회사에서 에듀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맞춤형 교육'이다. 단순히 학습이나 강의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평가, 관리, 컨설팅을 접목해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산재한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라인 강의의 학습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당면 과제다. 이 과정에서 회사 차원에서 전례 없는 규모로 IT개발자를 모집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등의 방법을 통해 학원, 학교, 강사 및 에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교육의 질을 높인다는 것이 목표다.

문 부사장은 “'교육의 사각지대 없이 진정한 교육 평준화가 이뤄지기 위해 앞장선다'는 궁극적인 기업 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