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MA '2021 초소형 전기차 산업발전 포럼' 개최…산업 활성화 방안 제시

초소형전기차산업발전포럼에서 업계, 학계, 단체·연구기관들은 초소형전기차 다양한 사안에 대해 각자 입장을 들어보고 협의점을 논의했다.
초소형전기차산업발전포럼에서 업계, 학계, 단체·연구기관들은 초소형전기차 다양한 사안에 대해 각자 입장을 들어보고 협의점을 논의했다.

국내 초소형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해선 중소·중견기업이 차체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가격 절감을 위해 감속기·드라이브샤프트 등 핵심 구성 부품을 공용화해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또 승용·화물 용도 이외 의용소방대·사회복지관·환경미화원 등 초소형 특수 전기차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KEMA)가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B홀에서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산업 활성화 제시를 위해 최근 개최한 '2021 초소형전기차 산업발전 포럼'에서 이같은 의견이 제시됐다.

한창수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수석연구원은 “초소형전기차 표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해외에서 차제를 제작해 들어오는 것은 막을 수 없다”며 “지금이 표준화를 위한 적기인 만큼 빠른 시일 내 기업들이 함께 모여 의제를 정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초소형전기차 표준 개발 필요성과 표준동향을 살피고 중점 표준화 항목을 선정해 표준화 방안을 제시했다.

정윤재 자동차안전연구원 팀장은 초소형전기차 법제도 개정방향 및 대응 방안의 주제발표를 통해 향후 법제도 안전기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그는 “중소기업 위주 산업 특성상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고 초소형전기차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부품 경량화 및 소재 향상 향후 방향의 주제발표를 통해 초소형전기차 주행거리·경제성 확보를 위한 플라스틱 소재 수요의 증가를 전망하며 플라스틱 합성 소재 및 성형 기술에 대한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서길원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자동차산업과장은 “e모빌리티 산업을 이해하고 확장하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e모빌리티 산업 부문 궁금증을 해소하고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포럼이 자주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병철 KEMA 회장은 “이번 포럼이 초소형 전기차 관련 법제도 및 안전기준을 제시하고 부품 경량화 등을 통한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고 초소형전기차 산업이 더욱 발전해 국내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희철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은 “다양한 이동수단이 공존하는 미래의 다양성으로 인해 국내 초소형전기차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판단되며, 많은 의견을 수렴해 활성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회 역할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