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 "소상공인 상점 완전 무인화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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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

“소상공인 상점 부분 디지털화와 완전 무인화가 목표입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선정한 스마트슈퍼와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의 기술보유기업으로 선정돼 기존 동네 슈퍼와 소상공인 상점에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인공지능(AI) 무인판매기를 설치, 보급하게 됩니다.”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는 AI 무인판매기 '아이스고'와 기존 자판기의 가장 큰 차이를 인식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자판기는 상품에 맞춰 자판기를 만들어야 했다”면서 “아이스고는 판매할 상품을 딥러닝을 통해 한 번의 학습 과정을 거치면 어떤 상품도 진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스고는 기존 무선주파수인식(RFID) 방식보다 편리성에서 뛰어나다. RFID 방식은 상품마다 일일이 태그를 부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생수 1만병을 판매할 때 1만병 낱개 생수병에 태그를 부착, 엄청난 노동이 투입돼야 한다. 아이스고는 판매할 상품을 딥러닝 학습 한 번만 거치면 판매기 선반에 부착된 AI 카메라로 제품 원형을 인식한다. 다양한 상품을 딥러닝만 진행하면 상품을 교체해서 판매할 수 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지난해 상명대와 산·학 협력으로 딥러닝연구소를 개설, 딥러닝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이의철 교수팀이 개발 중인 데이터레이블링 프로그램은 어안렌즈(AI 카메라 렌즈)에 가까운 판매기 카메라의 왜곡 요소를 반영, 한 장의 제품 영상을 여러 장으로 증강시킨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제품 사진을 조합해 3차원 모델로 생성하고, 이 3차원 모델을 다양한 각도에 따라 렌더링된 2차원 사진 수천장을 만들어낸다. 데이터레이블링 작업을 단순화하고 인식성능이 좋은 딥러닝 모델을 완성해 전체 학습공정시간을 대폭 줄였다.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

또 딥러닝 기반 얼굴인증 기술은 피부색 미세 변화를 통해 생체신호 검출 유무를 확인하고, 얼굴 영역 주변 불연속 지점 검사를 통해 사진이나 태블릿을 통한 위조된 얼굴정보인지 판별하는 기술이 포함됐다.

박 대표는 “AI 무인판매기 핵심은 딥러닝을 통해 카메라로 촬영된 제품의 종류 및 개수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라며 “제품이 넘어져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의 촬영 학습이 필요하고, 카메라와 제품의 위치 관계 왜곡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주류무인판매에 대한 정부 규제특례기업으로 안면 성인인증을 통해 주류와 담배를 무인으로 판매할 수 있다.

그는 “동네 슈퍼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상품이 담배와 술이 차지하는데, 반드시 성인인증 돼야만 비대면 판매가 가능하다”며 “아이스고 도입을 통해 24시간 운영으로 소상공인들의 부가수익 창출을 돕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해 상생하는 모델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실질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