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대선 캠프 메타버스에서 구현하고파" 디지털 영토 확장 적극 나서

이광재 "대선 캠프 메타버스에서 구현하고파" 디지털 영토 확장 적극 나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광재 의원이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체험에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16일 대선주자 중 최초로 '제페토'에 접속해 직접 3차원 캐릭터를 생성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메타버스 민심 읽기'를 진행했다. 방탄소년단의 신곡 'BUTTER'의 춤을 추는 K팝 영상 콘텐츠도 제작하는 등 메타버스에 자연스럽게 적응했다.

이 의원은 “대선 캠프를 메타버스 상에서 구현하고 싶다. 전국 선거이기 때문에 메타버스가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상현실 상에 업무공간을 마련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상자산으로 후원을 받는 최초의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제페토는 2018년 네이버가 출시한 증강현실(AR)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사용자 수가 2억명이 넘는다. 3차원 아바타를 만들어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등 다양한 가상현실 경험을 할 수 있다.

이광재 "대선 캠프 메타버스에서 구현하고파" 디지털 영토 확장 적극 나서

이 의원은 지난 5월 27일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식에서 디지털영토 확장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향후 5년 안에 메타버스 시장은 300조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문화 콘텐츠 강국인 우리나라가 시장 선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타버스 안에서는 다양한 콘텐츠 소비가 이뤄지기 때문에 우리 청년들을 위한 수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고, 메타버스에서 통용되는 가상자산 역시 미래 산업으로서 우리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