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S펜 지원 '갤럭시Z폴드3' 8월 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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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CC 인증 통과…2세대 초박막강화유리 적용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예상 렌더링.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예상 렌더링.>

"세계 최초 '펜(Pen)' 적용 폴더블" 타이틀을 가져갈 '갤럭시Z폴드3'가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통과했다.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차세대 폴더블 '갤럭시Z폴드3'에 대한 FCC 인증 결과를 공개했다. FCC 인증은 미국에 모바일 기기를 팔기 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절차로, 제품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다.

문서에서는 'S펜' 지원을 비롯해 △초광대역(UWB) 네트워크 △9W(와트) 무선충전 △역방향 무선충전 △와이파이6 지원 등이 확인됐다.

'갤럭시Z폴드3' FCC 인증 문서 일부. 사진=샘모바일
<'갤럭시Z폴드3' FCC 인증 문서 일부. 사진=샘모바일>

삼성이 폴더블에 S펜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면을 좌우로 펼쳐 마치 종이수첩 같은 느낌을 주는 '갤럭시Z폴드3'는 이제 필기까지 가능해진다. 업계에 따르면 차기 Z폴드에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손상시키지 않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S펜'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S펜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처럼 전용 슬롯에 내장하는 형태가 아닌 별도 지원만 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갤럭시Z폴드3 내부에 S펜을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내부 공간 부족, 방수·방진 지원 등을 이유로 단순 지원만 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울트라신글라스(UTG)'.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울트라신글라스(UTG)'. 사진=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펜 입력을 구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기존 부품·소재 등을 폴더블에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예로 펜의 움직임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주는 부품 '디지타이저'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안에서 반복해서 접었다 펴도 문제가 없어야 한다.

펜으로 입력할 때 생기는 충격과 압력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삼성은 '울트라신글라스(UTG)'로 불리는 기술적으로 개선된 2세대 초박막강화유리를 적용해 이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폴드3는 이외에도 △폴더블 최초 공식 IP등급 방진·방수 △언더패널카메라(UPC) △화면 힌지(경첩) 주름 개선 등이 예상돼 기대를 모은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 폴더블 신제품은 오는 8월 3일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 이후 사전 예약 등을 거쳐 8월 말 공식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