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영봉 엘텍코리아 부회장, IDC센터 AI스마트시티 시장 선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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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기업이 앞다퉈 국내에 데이터센터(ID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향후 5~7년 후면 국내 데이터센터 르네상스가 도래할 것입니다. 엘텍코리아도 20메가 규모 데이터센터를 연내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엘텍코리아에 합류한 표영봉 부회장. 그는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바삐 움직이고 있다. 일주일에 3일 정도는 강원도 평창에 내려가 데이터센터 착공을 위한 업무를 처리한다. 데이터센터는 엘텍코리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역점 사업이다.

표 부회장은 “공공클라우드 데이터를 민간 데이터센터에 백업하라는 정부 방침이 있어 공공 데이터를 데이터센터로 옮기는 작업이 광범위하기 진행 중”이라며 “강원도 지역 기관을 엘텍코리아가 구축하는 데이터센터에 유치하기 위한 작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일부 가시적 성과도 얻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그의 인사이트는 남다르다. 그는 “4차 산업에서는 서버와 데이터센터가 반드시 필요한데 한국은 지진이 적고 5G가 잘 구축된 데다 전기료도 저렴하다”며 “해외 업체가 국내에 매년 데이터센터를 짓고 메이저급 자산운용사가 데이터센터에 투자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표 부회장은 “5~7년 안에 국내 데이터센터가 200개 이상 늘어난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으로 해외 자본과 국내 자본 사이에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엘텍코리아는 평창에 추진하는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5년 안에 10개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엘텍코리아의 구축조건도 유리하다. 평창의 연평균 기온은 7도다. 낮은 온도로 인해 데이터센터 운용에 따른 연간 전기료 절감 금액만 3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그는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친환경 쿨러는 송진가루가 없는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데 친환경 쿨러를 쓰기에 적합한 장소 중 하나가 평창군 진부면”이라며 “낮은 기온으로 인한 전기료 절감과 친환경 쿨러 사용을 통해 연간 40억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는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와 같은 맥락이다. 엘텍코리아는 발 빠르게 이 분야를 준비해왔다. 지난 4월 30일 평창군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연내 땅 매입과 착공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고성능 CCTV 분야도 엘텍코리아가 기대하는 시장이다. 엘텍코리아가 판매 계약한 고성능 CCTV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안개나 미세먼지 등 시야가 가려졌을 때 볼 수 있는 '디포그' 기능을 탑재했다. 조명이 없어도 3㎞까지 얼굴을 뚜렷이 볼 수 있는 기능을 유일하게 장착했다.

엘텍코리아에 합류한 표 부회장은 인재 확보에도 각별한 신경을 쓴다. 그는 “정보기술(IT) 기업의 일반적인 인력 채용 방식은 급여를 올려서 스카우트하는 방식인데 직원의 애사심이 높지 않고 근속기간도 짧다”며 “이보다는 인재가 들어왔을 때 이들에 대해 투자하고 교육해 함께 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IT 회사에서

표영봉 엘텍코리아 부회장, IDC센터 AI스마트시티 시장 선도하겠다.

제일 중요한 것이 인적자원이며 사람에 투자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데이터센터와 AI스마트시티를 성공시키면 엘텍코리아는 외형적으로는 대기업이 된다”며 “대기업에서 일하게 될 임직원이라면 기업 규모에 걸맞은 교육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