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GTS, IT서비스 차별화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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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GTS, IT서비스 차별화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공략

하반기 공식 출범하는 IBM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킨드릴'이 차별화된 역량을 앞세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한다.

하재명 한국IBM 글로벌테크놀로지서비스(GTS) 최고기술책임자(CTO)는 “IBM GTS는 기존 인프라(온프레미스)뿐 아니라 클라우드 분야 전문성도 보유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여정을 누구보다 제대로 지원할 조직”이라면서 “킨드릴로 분사해서도 동일한 기술 역량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생태계를 넓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킨드릴은 115개국 4600여개 기업 고객을 보유한 세계 최대 IT서비스 회사로 거듭난다. 분사 후 9만여명 직원을 포함 연간 190억달러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한국IBM GTS 사업 부문이 3분기께 분사해 '한국킨드릴'로 새롭게 출발한다.

킨드릴은 타사 대비 다양한 산업 경험과 전문 인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하 CTO는 “다른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는 온프레미스 환경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단순 과정만 지원한다”면서 “IBM GTS는 IBM이 수십년간 여러 엔터프라이즈 온프레미스 환경을 경험한 노하우와 전문인력을 더해 단순 이전이 아니라 클라우드 전체 여정을 컨설팅, 운영, 지원하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국IBM GTS, IT서비스 차별화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공략

한국IBM GTS는 최근 몇 년간 국내 주요 클라우드 사례를 확보했다.

한국IBM GTS는 클라우드뿐 아니라 금융업 이해를 바탕으로 롯데카드 핵심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롯데카드는 금융계 처음으로 핵심 계정계 시스템을 서비스형플랫폼(PaaS) 기반으로 전환했다.

또 다른 금융사는 핵심 업무시스템을 퍼블릭으로 이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부 온프레미스에 남는 시스템과 통합 운영을 위해 한국IBM GTS 조직과 손잡고 운영 체계를 마련 중이다.

국내 최대 제조사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 운영·관리를 위해 한국IBM GTS와 별도 조직을 마련했다. 클라우드 기술 관리뿐 아니라 기업 역량을 어떻게 내재화할지 함께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하 CTO는 “롯데카드 등 최근 사례는 산업별로 최적화한 해결책 제공 등 한국IBM GTS만이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고객이 클라우드 인프라뿐 아니라 PaaS 등 전반 지원을 원하는데 이에 대한 컨설팅부터 실제 구축까지 통합 수행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 CTO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은 기술만으로 되지 않고 산업과 레거시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분사 이후에도 전문 노하우와 인력, 솔루션 생태계 확장 등을 발판으로 더 나은 IT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