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in정글]<6>최윤내 아이클레이브 대표 "24시간 깨어있는 AI MD로 맞춤 배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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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내 아이클레이브 대표
<최윤내 아이클레이브 대표>

e커머스 시장이 폭발적 성장과 함께 시장 진입 문턱은 획기적으로 낮아졌다. 누구나 온라인상에서 물건을 팔 수 있고, 자체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는 것도 쉬워졌다. 상대적으로 홍보는 전보다 훨씬 더 어려워졌다. 눈에 띄는 배너 광고 하나를 제작해 올리는 것이 매출에 핵심이 됐다. 최윤내 아이클레이브 대표도 같은 고민을 하던 판매자였다.

최윤내 대표는 “전자상거래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배너는 고객들이 사이트 접속 시 맨 처음 보게 되는 중요한 영역임에도 불특정 다수에게 동일 상품 배너만 노출된다”면서 “비용을 올린다고 다양한 사용자가 들어오지는 않으니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고객 맞춤형으로 다양한 배너를 제작해야 한다. 하지만 판매자 사정을 들어보면 만만치 않다. 배너 하나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운영자, 디자이너, MD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작업을 해야 한다. 고객별 맞춤형으로 다양한 수의 배너를 제작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그는 온라인 전자상거래와 인터넷 쇼핑몰, 플랫폼 모두 공통으로 MD 업무 부하 문제를 갖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자동화에서 찾았다.

그는 “고객별 선호상품분석, 배너 디자인, 배너 등록, 배너 교체를 자동화했다”며 “이미지 수정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배너에 대한 클릭, 매출, 통계 수집이 필수”라고 말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아이클레이브가 개발한 '로보MD' 서비스다. '로보MD'는 복잡한 배너 제작과 관리과정을 원클릭 자동화 서비스로 제공한다. 배너 상품 선택, 배너 문구, 배너 디자인, 배너 등록, 품질 관리는 물론 고객 맞춤형 추천 배너를 디자인부터 등록, 교체, 효과 분석까지 제공해 타깃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

그는 “로보MD 배너 서비스의 목표는 온라인 사이트의 배너 관련 모든 업무를 30초만에 완성되도록 자동화하는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로보MD가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서 최적의 인기상품을 고르고, 배너를 디자인한 뒤 일정에 맞춰 24시간 자동으로 노출해 준다”고 전했다.

e커머스 시장에서 트랜드 분석과 크리에이티브는 가장 중요한 가치다. 하지만 주문 확인 등 엑셀 화면 앞에서 일하는 사무 업무 시간이 훨씬 더 많다. '로보MD'는 이를 자동화해 웹디자이너, MD, 마케터가 협업해야 하는 복잡한 업무 과정과 비효율을 줄였다.

그는 “이제 MD들은 그들이 꿈꿨던 패션을 즐기고, 좋은 상품을 소개해주는 일에 전념할 수 있다”며 “패션 e커머스 종사자들이 본연의 창의적인 가치를 가진 업무에 집중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에도 가속이 붙었다. 아이클레이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도약기기업 지원 사업 '정글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글로벌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파트너 계약을 맺고 아마존 DIP프로그램에도 선정되며 공동으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그는 “아이디어, 기술, AI로 고객들에게 e커머스 성공의 비결을 제공하고 싶다”며 “즐거운 기술 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