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보안·첨단소재· 유통 등 다업종 기업 '통합 ERP 구축' 잇따라 계약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 최근 그룹 통합 ERP 구축 등 큰 규모의 차세대 ERP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다.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은 국내 네트워크 보안 1위 기업인 '시큐아이'와 차세대 ERP 구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시큐아이는 차세대 방화벽(BLUEMAX NGF)을 통해 확보한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OT(Operational Technology)·클라우드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보안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ERP 구축을 영림원소프트랩과 함께 추진한다.

시큐아이는 영림원소프트랩의 ERP 'K-시스템 에이스'를 도입해 내부 시스템 고도화와 효율화를 통해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관리는 물론 분석 체계도 혁신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영림원소프트랩은 최근 첨단소재, 스마트기기, 유통 전문 그룹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과 ERP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효율적인 경영관리와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대한 대비를 지원하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올해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를 탑재한 ERP 솔루션 'K-시스템 에이스' 업그레이드 버전을 완성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ERP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 안랩의 차세대 ERP 구축 프로젝트 계약을 시작으로 △데크플레이트 전문제조기업 제일테크노스 △진단(키트)시스템 전문 기업 바이오니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ERP 구축을 완료하는 등 산업별 특화 ERP 솔루션이 사업 영역 확장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회사는 규모가 큰 ERP 계약 건을 연이어 체결하면서 자사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추가적인 레퍼런스 확보로 대외 영업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10%대의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올해에도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ERP 구축 비용 지원 확대와 ERP 수주 규모 증가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산업군별로 맞춤형 프로세스가 가능한 케이시스템 에이스로 다양한 분야에서 ERP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그룹사 전체에 ERP를 구축하는 계약 건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스마트워크 경영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해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 ERP인 K-시스템 에이스를 필두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