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핫테크] 쉘, 3D 프린팅 기술로 해양플랜트 기자재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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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 연구원이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주요 부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쉘>
<쉘 연구원이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주요 부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쉘>>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해양플랜트 주요 부품이 제작돼 주목된다. 해양플랜트용 기자재 등 재고 확보가 용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드레아스 노왁 쉘 암스테르담 기술센터 연구원은 최근 “생산 비용과 기자재 부품 확보를 위해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왁 연구원은 앞으로 몇 년 안에는 해양플랜트 주요 부품을 3D 프린팅만으로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쉘은 적정 재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회사는 기술센터에서 금속파우더를 레이저 등으로 녹여 생산하는 빙식으로 해양 기자재에 특화된 3D 프린팅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쉘은 글로벌 천연가스 개발을 위해 LNG-FPSO(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 설비)를 투입 중인데, 해당 설비의 재고 기자재 대부분을 금속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D 프린팅을 이용한 기자재 제작을 통해 재고 자산을 확보하고, 생산 비용을 크게 줄였다.

쉘 관계자는 “주요 부품은 제조 장비를 돌리며 발생하는 비용이 비싸고, 장비의 성능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면서 “장기적으로 노후 장비가 늘어날 때를 대비해 3D 프린팅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쉘은 3D 프린팅으로 소규모 해양구조물 시제품도 생산할 계획이다. 시제품은 해양플랜트 인도일 이전에 해양 가스전에 먼저 투입해 LNG 해양설비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쉘은 앞으로 가스전에 투입될 LNG 설비의 시제품을 3D 프린터로 만들어 각 프로젝트에 투입,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해양설비 투입 시 LNG 프로젝트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어 향후 3D 프린팅 기술이 이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LNG 프로젝트 손익분기점 달성을 앞당긴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쉘 관계자는 “3D 프린팅 기술이 다양한 산업군에 이용되고 있다”면서 “기술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