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구단랭킹 '우승'

허다빈 단독 2위 맹활약, 삼일제약 첫 구단랭킹 우승 '견인'
챔피언 전예성 소속 GTG웰니스는 구단랭킹 17위 그쳐
BC카드 구단랭킹 2위, 한국토지신탁 3위

삼일제약 허다빈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구단랭킹 우승을 이끌었다.
삼일제약 허다빈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구단랭킹 우승을 이끌었다.

삼일제약 골프단(허다빈, 박결)이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KLPGA투어 신설 대회인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 대회 구단랭킹 정상에 올랐다. 삼일제약은 이 대회에서 구단랭킹 포인트 118.5(P)를 기록했다.

허다빈이 연장 승부 끝에 단독 2위에 올랐고 박결이 공동 13위에 오르는 등 대회에 출전한 두 선수 모두 고른 활약을 펼친 삼일제약은 올 시즌 첫 구단랭킹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허다빈의 활약이 돋보였다. 허다빈은 이 대회에서 2위에 오르며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쳐 하반기 활약을 기대케했다. 허다빈은 대회 첫날 5위로 경기를 마친 뒤 2라운드에서 8위로 내려앉았지만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4위로 뛰어올랐다. 최종라운드에서도 허다빈의 물오른 샷감은 매서웠다. 허다빈은 이날 보기없이 6타를 줄이며 이날 최저 타수인 66타를 기록, 선두였던 전예성(GTG웰리스)과 동타를 이뤄낸 뒤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BC카드가 구단랭킹 2위, NH투자증권이 구단랭킹 4위에 올랐다. 사진은 BC카드 김희지와 NH투자증권 정윤지.
BC카드가 구단랭킹 2위, NH투자증권이 구단랭킹 4위에 올랐다. 사진은 BC카드 김희지와 NH투자증권 정윤지.

여자부 구단랭킹 강자로 손꼽히는 BC카드(장하나, 김희지, 김우정)는 최근 부진을 털어내고 구단랭킹 2위(114P)를 차지했다. 시즌 초반부터 구단랭킹 여자부 3연속 우승 등 강자면모를 뽐냈던 BC카드는 7월 들어 치러진 맥콜 모나파크 오픈에 이어 지난주 막을 내린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연이어 대회 구단랭킹 19위에 그쳤었다.

3위는 한국토지신탁(박현경, 최은우, 박지영, 임희정, 김민선5)이 차지했다. 박지영이 공동 5위에 오른 한국토지신탁은 구단랭킹 포인트 107(P)를 받아 4위 NH투자증권(박민지, 이가영, 정윤지)를 10.7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대회 구단랭킹 '톱3'에 이름을 올렸다.

GTG웰리스가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우승자를 배출했지만, 구단랭킹은 17위에 그쳤다.
GTG웰리스가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우승자를 배출했지만, 구단랭킹은 17위에 그쳤다.

한편, 허다빈과 연장 승부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전예성의 소속팀인 GTG웰리스(전예성, 이혜정)는 이혜정이 컷을 통과하지 못해 챔피언을 배출하고도 구단랭킹은 17위(70P)에 그쳤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