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컴퍼니-에어사운드, 티그리스에 AI 음성인식 회의록 서비스 10월초 연동

김범진 타이거컴퍼니 대표(왼쪽)와 백민호 에어사운드 대표가 협약식을 체결했다.
김범진 타이거컴퍼니 대표(왼쪽)와 백민호 에어사운드 대표가 협약식을 체결했다.

기업형 메신저 기업 타이거컴퍼니가 업무용 협업툴 '티그리스'에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 회의기록 서비스를 지원한다. 비대면 업무 환경시대를 맞아 최대 100명까지 영상회의에 참석해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문자로 곧바로 전환해주는 회의기록 서비스를 추가로 장착, 티그리스의 고객 마케팅 확장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타이거컴퍼니(대표 김범진)는 AI 음성인식 기업 에어사운드(대표 백민호)와 업무협약을 맺고 티그리스에 음성인식 AI 기반 자동 회의기록 서비스 '티키타노트'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연동해 오는 10월 초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에어사운드는 업무용 협업 툴 티그리스와 연동을 위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개발을 9월 중 마칠 계획이다.

타이거컴퍼니는 또 에어사운드의 자동회의기록 디바이스 총판 계약도 체결했다. '1대 1' '1대 다' '다 대 1' 등 영상회의를 주도하는 사용자가 각자 환경에 맞게 디바이스 또는 클라우드 등 방식의 자동회의기록 서비스를 취사 선택토록 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타이거컴퍼니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비대면과 원격 근무가 일상화되면서 대화 또는 회의기록 중요성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기존 서버형 음성인식 회의기록 서비스보다 한 단계 발전한 솔루션 발굴을 모색해왔다.

양사 서비스 제휴를 통해 타이거컴퍼니 업무용 협업툴인 '티그리스' 사용자는 모두 기존에 사용하던 서비스와 연계해 오프라인·원격으로 진행되는 회의내용을 기록·보관·공유해 업무기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티그리스' 사용자는 자동 회의록 서비스 '티키타노트'로 회의내용을 파일 형태로 남길 수 있고 회의에 참석한 모든 참석자는 물론 미 참석자도 회의내용을 명확하게 확인, 업무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수 있다. 비대면 업무환경에 따라 원격회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회의 시 논의된 내용이 기록으로 남지 않아 오해가 발생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이는 티키타노트가 사용자 PC에 설치하는 독립형(종단형) 음성인식AI 기술을 적용해 여러 사람이 동시에 대화할 때 발생하는 목소리가 뭉개지거나 대화 중복구간에서 회의 내용이 유실되는 등 오류 문제를 해결, 소음환경에서 높은 인식률과 다자간 대화를 모두 구분해 기록하기 때문이다.

김범진 타이거컴퍼니 대표는 “보안이 유지된 독립된 디바이스환경과 클라우드 환경에서 합리적인 요금체계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는 자동회의 기록서비스를 1000여개 기업·20만명 이상 티그리스 사용자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티키타노트는 소음환경에서 높은 인식율과 동시에 여러 사람이 대화를 해도 모두 구분해 기록하는 특징을 통해 기록 신뢰도를 높였다”며 “앞으로 높은 보안이나 정확도를 필요로 하는 중요한 회의나 미팅 등에서 활용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