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 2년 연속 국비사업 1천억원 이상 확보…비결은

광주테크노파크(TP·원장 김선민)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1000억원 이상 국비사업을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주TP는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평균 400억원 규모 국비사업을 유치해오다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 출신 김선민 원장 취임 후 국비사업 유치에 주력한 결과, 신규 공모 과제 9건을 기획해 1323억원을 확보했다.

김선민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김선민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세부적으로 △도시재생혁신지구 500억원 △광주 그린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규제자유특구사업 195억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 구축사업 180억 △라이프케어로봇 실증기반 조성사업 136억원 △스마트특성화 기반 구축사업 35억원 △기타사업 51억원 등이다.

올해는 7월 중순까지 9개 사업 1200억원 규모 예산을 확보해 이미 1000억원을 돌파했다. 연말까지 11개 국비사업을 유치해 총사업비 15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주요 국비사업은 △카고드론 기술개발사업 430억원 △그린스타스업 타운 조성사업 350억원 △치매코호트 멀티모달 데이터 적용 실증기반 구축사업 199억원 △광주·전남지역 에너지 클러스터 인재 양성사업 86억원 △스마트 가전용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온칩(SoC) 기술개발 사업 77억원 △고용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63억원 등이다.

추가 예상하는 국비사업은 미래차용 질화갈륨(GaN) 파워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사업 400억원, 배터리 시험평가인증센터 구축사업 220억원, 펩타이드소재 공정기술 실증센터 구축사업 140억원, 폐배터리 안정화센터 기반구축사업 100억원 등이다.

광주TP는 2019년 산자부 출신 김성진 전 원장 재임 때에도 829억원 규모 국비사업을 유치한 바 있다. 이 같은 국비 확보 요인으로 중앙부처 출신 기관장 네트워크, 광주시와 긴밀한 협력 하에 탁월한 산업정책 기획력 등을 꼽았다.

앞으로도 산단대개조 세부사업 기획, 인공지능(AI) 산업육성, 소재·부품산업 육성,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아트 인더스트리 스퀘어 조성, 서남권 국제무역 산업단지 조성 등 굵직한 국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선민 원장은 “광주에 AI와 부품·소재 기업이 잇따라 몰려들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며 “광주가 산업·경제 도시로 부흥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